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최순실‧반기문‧박근혜‧문재인‧이명박 등…'2017 핫이슈·핫피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별 키워드로 재구성한 2017년 정치권 핫뉴스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반기문 대망론, 문 대통령 당선
북한 도발 전세계 '규탄'…다스 공소시효 코앞 수사재개

[뉴스핌=이윤애 기자] 2017년 정치권은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한해의 첫 시작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장식했으며 5.9 장미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새 정부 들어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 국내외 이슈가 끊임 없이 이어졌고, 야권에서는 바른정당 탈당파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투표 등 혼란의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뉴스핌이 올 한해 정치권 핫이슈와 핫피플을 월별 키워드로 정리했다.

◆ 1월, 국정농단 청문회…대기업 총수 등 증인 140여명 채택했지만 '맹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총수들이 지난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위쪽 시계방향으로 손경식 CJ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올 한해를 시작하는 지난 1월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이목을 집중했다.

지난해 11월 30일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2차 례의 현장조사와 7차례의 청문회를 진행하며 요청된 증인만 모두 140여 명이었다. 그 중에는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대기업 총수 8명이 참석해 국민들 앞에 생중계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하지만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은 불출석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출석한 증인들도 '모르쇠'와 '위증'으로 일관하며 '맹탕 청문회', '국조특위 무용론'이 재부상했다.

◆ 2월, 20일 만에 소멸된 '반기문 대망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첫째 날 무거운 표정으로 국회 정론관을 찾았다. 불과 20일 전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환한 미소를 띠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대선 유력 후보였던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전국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공항철도 표 구입, 에비앙 생수,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으로 잇단 구설에 오르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결국 기자회견 당일 새벽녘 측근들에게조차 불출마 의사를 함구한 채 혼자 발표문을 만들어 '깜짝' 선언으로 20일간의 대선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3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 오전 11시 전국은 숨죽인 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만 바라봤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장에서 긴 판결문을 차분한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재에 접수한 지 92일 만이다.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현직 대통령 '파면'이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로 결정한 판결문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대의민주제 원리와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며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파면이유를 적시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대한민국은 5.9 장미대선이라는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 4월, 각당 대선후보들 전국 돌며 '선거유세'

지난 4월은 대선에 출마한 각당 대선후보들의 선거 유세로 한달 내내 전국이 뜨거웠다.

대선후보들은 낮에는 전국을 돌며 한표를 호소하고, 저녁에는 TV토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오지(5G) 발음 논란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제가 MB 아바타 입니까",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세탁기" 논란까지 다양한 화제들이 쏟아졌다.

◆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문재인 대통령 통화 모습. <사진=청와대>

5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위 후보와 역대 가장 많은 표차를 내며 41.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10일로 넘어가는 새벽 개표방송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구상의 첫 걸음으로 '촛불민심'이 뜨겁게 타올랐던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그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준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또한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광화문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새 정부 탄생을 축하하며 축제를 즐겼다. 민주당 내 대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로 기습 볼 뽀뽀를 해 큰 화제가 됐다.

◆ 6월, 인수위원회 대신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운영!

문 대통령은 조기대선으로 당선되며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의 성격을 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5월 22일 출범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꾸려져 60일간 운영됐다. 6월 한달 내내 바쁜 시간을 보낸 국정자문위는 7월 14일 해단식을 갖고 같은 달 19일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선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5대 국정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4대 복합 혁신과제와 20대 국정운영 전략, 100대 국정운영 과제 등을 담았다.

◆ 7월,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에 전세계 '규탄'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은 올해 총 17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7월 4일과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연쇄 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에 맞서 대북제재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올해만 4차례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006년 이래 총 10번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비교하면 올 한해 한반도 긴장이 얼마나 고조됐었는지 알 수 있다. 

◆ 8월, 안철수, 대선 석달 만에 국민의당 대표로 돌아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27 전당대회에서 과반이 넘는 51.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 대표로 선출됐다.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배한 후 석달 만이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여러분께서 다시 안철수가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중도개혁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대표에 이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까지 야3당 대선후보가 일제히 당 대표를 맡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과거에는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일정 기간 잠행하며 일선에 나서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조기대선 탓인지 올해는 대선 패자들의 정치적 재개도 한층 빨라졌다.

◆ 9월,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헌정사상 최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재소장 직무대행자격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9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헌정사상 첫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이다. 200일 넘게 이어져온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가결 정족수보다 찬성표가 '단 2표' 부족해 부결됐다. 표결 결과는 재석 293명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

여당인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우원식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당내 중진들이 이를 만류하며 일단락됐다.

이후 11월 이진성 헌재소장이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월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계속된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10개월 만에야 해소됐다.

◆ 10월, 전자담배 세율 인상 하나, 안 하나?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에 부과하는 지방세를 인상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잡음이 잇달았다.

지난 8월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김광림 한국당 의원이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와 동일한 개별소비세를 물리는 인상안이 통과됐으나 조경태 기재위원장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법안 처리를 보류한다"며 제동을 걸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기재위는 10월 20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한 갑(6g)당 529원으로 인상하고, 비(非)궐련형 전자담배의 개소세를 1g당 51원으로 정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55인 가운데 찬성 214인, 반대 16인, 기권 25인으로 가결됐다.

◆ 11월, 한국당 박근혜 제명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 파면에 이어 한국당에서도 제명됐다.

홍준표 대표는 11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당적 문제를 정리하고자 한다"며 제명 결정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출당 결정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뜻의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基亂)'이란 고사를 올리기도 했다.

김태흠 최고위원 등 친박계에서는 "제명 결정은 당 대표라도 직권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고 오로지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며 "독단으로 결정한다면 무효"라고 거세게 반발했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 12월, "다스는 누구 겁니까"…공소 시효 두달 앞두고 수사재개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내년 2월21일)를 두 달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 다스(DAS)의 횡령 의혹 등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다스 수사팀은 "고발인과 접촉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걸로 의심받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에서 시작됐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 일부가 다스에 흘러 들어갔고, 다스가 투자자문사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는데, 실제론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모두 이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