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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최소 3000만명은 즐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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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 러브콜로 구원등판, 1년 만에 매출 133배 성장 달성
"일상 모든 순간이 게임"...미래 게임 개발에 '베팅'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오늘 간식은 치킨이닭!"

카카오게임즈 전 직원 300명이 들어와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남궁훈 대표가 간식 사진을 올리는 건 흔한 일이다. 사진이 올라오면 회사 곳곳에서 선착순으로 직원들이 몰려들고 순식간에 작은 ‘파티’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평소 업무 관련 애로사항이나 사업 아이디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권위와 격식을 허물고 대화하는 남궁 대표의 '형님 리더십'이 담긴 간식 타임이다.

남궁 대표는 지난해 11월 1일엔 채팅방 속 300명에게 다음과 같은 진중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나라는 든든한 믿음을 갖고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 이날은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의 인력과 사업 인프라를 모두 흡수, 약 5억5000만명 규모의 누적 가입자 수를 보유한 ‘통합 카카오게임즈’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신작 발표하는 남궁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위기의 카카오게임 살려낸 '구원투수' 남궁훈

통합법인 출범은 삼성SDS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결정이다. 기업 공개(IPO),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성장 발판 확보, 신사업 추진 등 회사의 명운이 걸린 굵직한 사안들을 해결할 적임자로 남궁 대표를 낙점, 전권을 부여했다.

지난 2015년 7월 김범수 의장의 요청을 받고 '구원투수'로 등판한 그는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부사장으로 시작해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카카오게임즈를 '드라마틱'하게 성장시키는 중이다.

남궁 대표가 사업 총괄부사장으로 첫 등판한 지난 2015년 약 7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카카오 게임사업부문 매출은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1년 만에 133배 성장시킨 셈으로,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32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궁 대표는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업체 '엔진'을 인수, 다음 게임과 합병해 카카오게임즈를 출범시켰다.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채널링(게임 유통채널 공급) 위주 사업에서 퍼빌리싱 사업으로의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그 첫 작품이 PC 온라인게임 글로벌 히트작 '검은 사막'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북미·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10만명과 유료가입자 100만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북미 인기게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검은 사막에서 나왔다.

또 다른 성공 사례는 '음양사'다. 일본 만화 원작 속 세계관이 국내 이용자들에게 생소할 것이란 우려로 타 게임사들이 섣불리 접근하지 못했지만, 남궁 대표는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새로움"이라고 자신하며 신작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올려놨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사업권을 따내며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11월 14일 국내 출시 직후부터 '카카오판 배틀그라운드'는 7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12월 넷째주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유저 점유율은 31.38%다. 

새 출발을 한 남궁 대표는 "매일 3000만명이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게임사에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생태계 협업 모델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상생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남궁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 "모든 일상이 게임으로"...'미다스의 손' 남궁훈의 베팅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 모든 순간이 게임이 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이용자들의 취향은 곧 '보는 게임'을 넘어 '직접 몸으로 즐기는 게임'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

남궁 대표가 내다본 '게임의 미래'다. 그는 게임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도 불린다. 미래 게임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는 이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바로 '직접 즐기는 e스포츠'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스포츠'를 접목했다. 예를 들면 골프·야구 등 스포츠를 더 이상 보는 게임이 아닌 직접 몸으로 즐기는 게임으로 구현하는 것. 여기에 e스포츠 방식을 도입, 대중의 최대 관심사인 놀이 문화에 '경쟁' 요소를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구상은 신설법인 '카카오VX'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에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업가치로 책정된 5000억원이라는 금액에 만족하지 못해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최근 증권가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남궁 대표는 "월간 활성이용자 수 4200만명을 보유한 카카오톡 플랫폼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연결'이라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발휘, 게임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게임 서비스 하는 것을 넘어 대중을 더 즐겁게 하는 콘텐츠와 연결시키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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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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