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色다른' 승부수... 가성비 '올리브영' vs. 럭셔리 '시코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기존 업체에 시코르 부츠 등 가세
작년 말 기준 올리브영 점유율 80%... 왓슨스, 롭스 추격 중

[뉴스핌=박효주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H&B) 사업 전략 강화에 나서면서 H&B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H&B 1위사인 올리브영을 비롯해 GS리테일의 ‘왓슨스’, 롯데쇼핑 ‘롭스’ 등 기존 업체들과 신규 진입한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이마트 ‘부츠’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H&B 시장은 올리브영이 시장점유율이 80%이상으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1000호점에 육박했고 그 뒤를 왓슨스와 롭스가 각각 190여개, 96개로 추격 중이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신세계그룹은 시코르와 부츠를 통해 사업 강화에 나서며 기존 업체들과 전면전을 예고한 상태다.

올리브영 강남본점 매장 전경.<사진=올리브영>

◆강남역서 맞붙은 올리브영-시코르 '진검승부'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는 1위사인 올리브영과 시코르다. 지난해 말 시코르가 올리브영 대표매장(강남본점) 가까운 거리에 첫 로드샵을 개점하면서 진검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두 업체는 각각 차별화 전략을 통해 승부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리브영은 ‘가성비’(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제품)에 중점을 두고 2030세대 뿐 아니라 405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리브영은 매장 내 전체 제품 중 국내 브랜드 제품이 70%에 달하고 나머지 30%제품이 해외 수입브랜드인 반면 럭셔리 브랜드를 지향하는 시코르는 매장 내 250여개 제품 중 55.5%를 해외 수입브랜드로 구성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인기 중소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Indie) 브랜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미팩토리 3단 돼지코팩’은 온라인에서 ‘피르가즘’ 신조어를 만들며 인기를 끌었고 간편 식사대용식으로 화제가 된 ‘랩노쉬’는 올리브영 입점 후 월매출은 300% 넘게 신장하기도 했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에는 이 같은 ‘인디브랜드’ 제품을 모아 별도 코너를 마련해 ‘블리블리(Vely Vely)' 와 같은 중소 브랜드를 진열 중이다.

시코르 강남역점 매장 전경.<사진=시코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시코르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에 개점한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는 나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슈에무라 등 백화점 입점 해외브랜드를 한 데 모아 총 250여개 뷰티브랜드를 선보였다.

또 고급 브랜드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로 거리로 나오면서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지향하겠다는게 신세계백화점의 구상이다.

실제 시코르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는 주력제품인 화장품 뿐 아니라 바디용품과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 코너, 헤어용품, 디퓨저 등 제품도 판매 중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편집샵을 넘어 라이프 스토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양 사의 공략 타깃층이 겹칠 수 있게됐다"며 "두 매장 모두 각 사의 역량이 집중된 만큼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