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경영 정상화 속도' 한진重, 1조원 투자 유치 시동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1:07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1:07

'수빅조선소' 중심 추진...주식 매각·유상증자 계획

[뉴스핌=심지혜 기자] 한진중공업이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한진중공업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최근 수빅조선소의 주식 매각,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투자 유치를 위해 주요 회계법인과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위해 주요 회계법인과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다"며 "최근 2만TEU급 대형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 유치를 위해 수빅조선소 주식 매각이나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규모는 확정이 돼봐야 알겠지만 약 1조원 정도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지난달 26일 프랑스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중 1척을 인도했다.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3년부터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부터는 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기 시작, 2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그 대가로 올해 말까지 2조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투자 유치는 최근 수빅조선소의 상황이 나아진 것과, 향후 조선시장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빅조선소는 지난달 26일 프랑스 최대 해운사 CMA CGM로부터 수주한 2만1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 중 1척을 인도했다. 초대형 선박 건조 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 상황이 어려운 와중에도 2016년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맺을 당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보장을 받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은 투자 유치와 자구계획안이 일정 부분 마무리 되면 올해 경영정상화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다대포 공장 부지를 매각(1600억원)했으며 현재는 1조원 규모의 인천 북항 배후부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동서울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자구안 목표 달성에 가까워 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