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입법예고 종료..교원단체 갈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총 "교사들 사기꺽는 일, 코드인사 우려도 있어"
vs 전교조 "점수 아닌 민주적 교육관이 '자격요건'"

[뉴스핌=황유미 기자] 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내용을 담은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이 5일 종료되는 가운데, 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두고 교단 내 갈등이 좁혀지기는 커녕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혁신학교·자율형공립고 등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방식으로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이면 평교사도 교장 자격증 없이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기존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지원 가능한 학교를 15%로 정한 비율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40일인 입법예고 기간은 5일 만료된다.

이번 개정안은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를 개선하고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해 교육 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혁신학교의 경우 혁신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자율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교육부의 발표 직후 한국교원단체연합회는 즉각 반발했다. 하윤수 교총회장과 17개 시·도교총회장단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방침 철회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의 교장공모제 확대 시행의 문제로 삼은 점은 ▲학교 조직 근간 훼손 ▲교원 승진제도 무력화 ▲코드인사화로 3가지다.

교총은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20년 이상의 교육경력, 근무성적, 연구·연수 실적 등을 쌓고 각종 기피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교원들의 사기 저하를 일으키는 처사"라며 "교장공모제 확대 시행은 열심히 수업하고 근무하는 교사보다 인기영합주의 교사와 교육감 눈치만 살피는 교사를 확산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총은 "특정 단체 출신의 편향된 교장 임용과 직선 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에 따르면 2012~2017년 공모제로 교장이 된 72명 가운데 53명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이다.

현재 교장 자격은 20~25년 경력과 함께 근무성적 및 연수성적, 그리고 각종 가산점들을 합산해 일정점수 이상 받아야 주어진다. 교총의 입장은 이런 다양한 경험에 대한 조건을 갖추지 않은 교장의 교육 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는데다, 직선교육감의 성향에 맞는 인사들이 교장이 됨으로써 교육현장의 편향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교총은 국민청원, 토론회, 자체 인식조사결과 발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30일부터는 하윤수 교총 회장을 시작으로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과 박승란 인천 교총 회장이 나선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1인 시위는 (입법 예고기간이 끝나도) 교육부에 의견이 제대로 전달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다"며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육의 전문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반면,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를 지지하는 교원단체들은 경직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평교사에게 교장직을 개방하는 해당 제도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지지하는 설문조사 결과도 내놨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서울교사노동조합 등 4개 단체는 지난달 28일 교육공무원 3282명을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인식 실태조사'에서 71.5%(2346명)가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찬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민주적 학교자치를 위해서는 능력 있는 평교사에게도 교장직이 개방돼야 한다"며, '더욱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을 위해서는 젊은 교장의 탄생도 가능해져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교장 자격증제가 교육의 획일성과 승진 중심의 교직문화를 형성했다고도 비판했다.

전교조 역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율학교로 한정돼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대상학교를 일반학교까지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점수라는 자격이 아니라 민주적 교육관 및 가치관을 가진 교사들이 교장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보고서들을 보면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해 평가들이 좋기 때문에 이 제도가 일반학교로 까지 확대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승진제 교장임용제의 개혁을 통해 교장 선출보직제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날 입법예고기간 종료를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모든 의견을 종합해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정안 확정은 3월로 예정돼 있지만 입법예고 기간에 들어온 의견들에 대해 모두 검토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관련 부처들이 반대 의견을 포함해 모든 의견을 다 받아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