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노조,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교수 추천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5:42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5:42

주주제안서 제출...이사회 감시자 역할 필요
회장 사추위 배제 정관에 명시해야

[뉴스핌=최유리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7일 'KB금융지주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 주주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주주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노조는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교수 추천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을 배제하는 정관개정안 ▲대표이사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참가를 배제하는 정관개정안을 주주제안에 포함시켰다. 

7일 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KB금융지주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 주주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최유리 기자>

권 교수는 미국 코낼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노동경제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노사관계 등을 주로 연구했으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인사관리와 노사관계 영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며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경영자와 사외이사가 유착하는 부분에 있어서 감시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최근 5년 내 공직자 또는 정당원 신분으로 2년 이상 공직이나 정당에 상시 근무한 자를 퇴직 후 3년 동안 이사 선임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관계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사추위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는 내용도 정관에 추가하도록 했다. 최근 사측에서 대표이사 회장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빠지도록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더 나아가 정관 개정을 요구했다. 정관 개정은 특별결의를 통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박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을 사추위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좋지만 (당국의 지적에) 뒤늦게 꼼수를 부리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나중에 또 다시 돌아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8%에 해당하는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주주제안권 행사가 가능한 소수주주 기준은 지분율 0.1% 이상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주주제안서를 제출받으면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주총 안건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7일 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KB금융지주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KB노조>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