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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한국당·바른미래당의 '右클릭' 경쟁

기사입력 : 2018년02월15일 09:55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6:55

중도진영 표밭 공략보다 '보수 적자' 경쟁에 몰두
한국당 '동남풍론' 내세우며 TK(대구경북) 지키기
'진보' 뺀 바른미래당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

[뉴스핌=김선엽 기자] 통상 선거철이 다가오면 진보든 보수든, 중도 성향 유권자를 끌어오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내놓으며 경쟁하는 것이 보통이다. 표를 늘리기 위해선 부동층, 즉 '블루오션'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모두 보수층 잡기에 주력하며 범야권 내 주도권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 내 '늘푸른한국당'을 흡수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고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이 출범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합리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 세력이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중도개혁 정권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보수와 진보 양쪽을 아우르는 중도개혁 정당을 표방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당의 정강정책 등을 놓고 파열음을 낸 상태다. 합당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당 측에서 정강의 ‘중도’를 ‘진보’로 수정할 것을 요구했고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런식으로 가면 결렬될 지 모르겠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우여곡절 끝에 '진보·중도·보수'·'햇볕정책' 등의 표현이 제외된 채 당이 출범했지만 유승민 공동대표는 취임사에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정치 혁신을 이루겠다”며 살짝 방향을 틀었다.

정강을 떠나 정치권에선 바른미래당의 우클릭을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한국당과 경쟁하며 보수 적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당 명칭에서도 이미 '국민의당'의 흔적을 깨끗이 지웠다.

최병국 늘푸른한국당 상임고문, 김성태 원내대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제 1 야당인 한국당 역시 중도진영 공략보다는 보수의 영토를 지키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당 대표는 '동남풍론'을 주장하며 TK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당내 논란에도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이어 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에 스스로 올랐다.

홍 대표를 포함해 최근 주요 당직자들도 주로 '북핵'과 관련된 '안보' 이슈를 주로 제기하며 보수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지공약을 줄줄이 내걸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12일엔 ‘친MB계’인 늘푸른한국당을 입당시키며 우파진영 내 세 불리기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를 전후로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입장에선 한국당을 완전히 눌러야만 생존이 가능한 구조"라며 "선거를 앞두고 연대를 하더라도 주도권을 누가 쥐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경전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승민 대표는 보수의 적자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민주당의 노선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한국당에 실망한 보수의 지지를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당 내 호남세력도 있기 때문에 민생정치를 통해 중도 진영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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