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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정무위원장 "스튜어드십코드, 한국 기업문화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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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관할, 국회 정무위원장 작심발언
"국가가 민간기업 지배구조 건드려선 안돼"
기업은행의 KT&G 경영참여, 정치권 논쟁 예고

[뉴스핌=이지현 기자]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하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백복인 현 KT&G사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정치권에서도 충돌이 예상된다.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은 최근 뉴스핌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은행의 KT&G 경영 참여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정부의 스튜어드십코드 강화 정책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가 투자회사의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과 같은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을 말한다.

"스튜어드십코드 통한 의결권 행사, 민간기업 지배하겠다는 의미"

김 위원장은 "기업은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표상이 바로 지배구조"라면서 "선발 추격자였던 우리나라 기업들은 효율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강한 오너십이 중시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의사결정이 느린 연기금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는 안정된 이사회가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문 CEO가 전담하는 구조의 오래된 유럽 기업들에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 위원장은 이어 "만약 기업 오너의 황제적 경영, 잘못된 의사결정의 리스크에 대한 견제를 하려는 것이면 얼마 전 통과된 외부감사법이나 연동된 공시를 통해 견제장치를 만들어야지, 지배구조 자체를 손대서는 안된다"면서 "스튜어드십코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기업을 지배하겠다는 의미다. 그것은 모두 망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국책은행과 국민연금 등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장이 직접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신년기자회견에서 재벌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스튜어드십코드를 강조했지만, 정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불거진 KT&G 백복인 사장 연임 문제에 기업은행이 반대하고 나선 것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KT&G는 이달초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백복인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대주주인 기업은행(지분율 6.93%)이 제동을 걸었다. 백 사장의 연임 절차가 부적절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행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하고, KT&G사장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있을 KT&G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 등 정치권서 '스튜어드십코드' 논쟁 예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09%)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과 기업은행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지분율 51.8%)가 기획재정부이고, 국민연금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부처간 의견이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만약 국민연금이 다음달 주총에서 반대 의견을 밝히고 기업은행과 뜻을 같이 하면 국내에서 첫 스튜어드십코드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배구조에 국가가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사장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을 뽑아 앉힌다는게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정부 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 스튜어드십코드가 투자자의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만 집중하고 있어 '관치'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간 이견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열린 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가 국민연금을 이용해 민간기업 인사와 투자에 간섭하는 등 지배력을 확장하면 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스튜어드십코드가 정부의 기업 경영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슷한 시기 토론회를 열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글로벌 트렌드"라면서 "도입이 늦어지면서 한국 자본시장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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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H3 9호기 발사 성공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차세대 주력 대형 로켓 H3 9호기가 '일본판 GPS' 역할을 하는 준천정위성 '미치비키' 7호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오전 4시23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9호기를 발사했다. H3 9호기는 발사 약 30분 뒤 탑재한 미치비키 7호기를 로켓에서 분리해 예정된 궤도에 투입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대형 인공위성 발사다. H3 9호기는 당초 올해 2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발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정이 연기됐다. 미치비키는 일본 내각부가 운용하는 측위위성으로 미국의 GPS를 보완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GPS의 위치 측정 오차가 약 10m인 데 비해 미치비키를 활용하면 수십㎝ 수준까지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농기계 무인운전 등 정밀한 위치정보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은 일본 상공과 호주 대륙 상공을 '8자' 형태로 도는 준천정궤도 위성 3기와 지상에서 항상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적도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 2기 등 모두 5기의 미치비키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GPS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으로 고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치비키 7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6년도 중 7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로 계획이 지연됐다. 일본은 2031년도와 2032년도에 각각 2기씩 추가 발사해 7기 체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개발한 일본의 차세대 주력 발사체다. 2023년 초호기 발사 실패 이후 2~5호기 발사에 잇따라 성공했지만, 지난해 12월 8호기 발사에서 다시 실패했다. 이번 H3 9호기의 성공은 일본이 대형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사업을 다시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은 앞으로 화성의 위성을 탐사하는 'MMX' 탐사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를 운송하는 보급선 'HTV-X' 2호기 발사도 예정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goldendog@newspim.com 2026-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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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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