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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대표단' 방남…천안함 질문엔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13:10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13:42

CIQ서 굳은 표정으로 일관
반대 시위 의식, 우회도로 이용

[뉴스핌=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논란 속에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49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9시 53분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단장 김영철 단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이다.

수행원은 리현, 김성혜, 최강일, 김명국, 김주성, 조봄순 등이며 이들의 소속 부서와 직책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북한 매체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과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인 것으로 보인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들을 CIQ에서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철 등은 '방남소감', '천안함에 대해 어떤 생각인가', '한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건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점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냐'등의 기자들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 대답 없이 지나갔다.

북한 대표단은 이동할 차량에 탑승할 때 까지 입을 닫았으며, 취재진 쪽으로 눈길도 돌리지 않았다. 이들은 10시 15분 CIQ에서 출발했다.

이들의 방남은 성사 전부터 순탄치 않았다. '천안함 폭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철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으며 일부에서는 '남남갈등' 조짐까지도 감지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인 것은 맞지만 김영철이 주도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국민에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도 김영철 방남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천안함 46용사 유족회는 24일 김영철의 방남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안 저지 투쟁위'를 구성하고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진행했다.

때문에 북한 대표단을 태운 차량은 이들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우회도로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과의 만남도 점쳐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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