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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경제도 알라딘의 램프 '앱(APP)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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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거대한 앱경제, 시장 2020년 420억불 전망
앱 최장시간 사용국, 2위 인도의 4.5배
본토 개발 각종 앱 해외 시장 진출 활발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년 2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현장, 차기 개최지 ‘베이징 2022’ 홍보 영상에는 중국 첨단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고속철, 물류 로봇과 더불어 중국이 야심 차게 내세운 공유 자전거와 모바일 결제는 둘 다 앱(APP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최대 앱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앱 사용시간과 소비지출 측면에서 모두 다른 국가를 크게 앞선다. 중국 본토 개발 앱들은 현지 시장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앱(APP) 경제를 들여다본다.

앱 사용시간 최장, 소비지출 최대, 평균 100개 앱 설치

모바일 앱 시장분석기관 앱애니(AppAnnie)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앱 시장 규모 △앱 이용 시간 △이용 앱 개수 측면에서 모두 다른 나라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의 앱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 259억 달러(약 28조 원)였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420억 달러(약 4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앱 스토어 소비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소비자들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아이폰), 제3자 앱스토어를 통한 총 지출금액은 33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기록, 전세계 총액의 38%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보다 약 3배(270%) 급증한 수치로, 미국, 한국, 일본 등 여타 상위권 국가에 비해 가파른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앱 사용시간 역시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길었다. 2017년 4분기, 중국 모바일기기(스마트폰) 유저의 앱 이용 누적시간은 총 2250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2위 인도를 4.5배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고, 2위부터 10위 국가의 수치를 전부 합친 것 보다도 많았다.

중국 스마트폰 유저들의 앱 사용 실태를 봐도 중국의 모바일 앱이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앱애니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월평균 이용하는 앱은 약 40개이며, 기기 내 100개 이상의 앱을 설치해 놓고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이용자의 1인당 설치 앱 개수 80개를 넘어서는 수치다.

본토 개발 앱, 중국 앱 경제 발전 견인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에서 개발된 다양한 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에 따라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앱 경제가 형성됐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경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부문 인기앱 1위~3위를 모두 중국 현지에서 개발된 앱이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일괄적으로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다른 국가의 상황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처럼 중국에는 본토 개발 앱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앱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중국의 앱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영토를 넓혀가는 추세다.

실제로 중국 본토에서 개발된 주요 앱들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앱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위챗페이는 ‘글로벌 큰손’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따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그밖에 콰이(快手 콰이서우), 틱톡(抖音 더우인), B612 등 중국의 사진∙영상 앱은 국내 소비자의 스마트폰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17년 4분기 국가별 3대 인기 SNS앱, 파란색 바탕: 페이스북 산하앱 <출처=앱애니>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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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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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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