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르노·닛산 ‘완전통합’ 하나?...닛산은 “佛 정부 개입 경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프랑스 르노와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실질적인 ‘완전통합’을 시야에 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르노와 닛산은 1일, 양사의 연구개발과 구매 등 주요 부문의 기능 통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연구개발’ ‘생산기술·물류’ ‘구매’ ‘인사’ 등에서 일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판매를 제외한 주요 기능의 대부분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포함해 인력이나 기술 등의 경영 자원을 보다 일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닛산이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도 참여한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본사<사진=뉴시스>

하지만 양사의 경영 일체화는 닛산을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두고자 하는 프랑스 정부가 요구해 왔던 것이다. 이에 닛산 내부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관여가 심해질 것이란 경계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자본 제휴 후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카를로스 곤 회장의 지휘 하에 차대와 엔진 등 부품 공통화를 추진해 비용 경쟁력을 높였다. 경영 자원을 서로 보완하는 완만한 제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 덕분에 세계 판매대수는 폭스바겐이나 도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까지 늘어났다.

곤 회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사 연합의 지속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3사 연계가 불가역적인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중점 부문의 기능 통합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곤 회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기능 통합 확대가 종국에는 자본을 포함한 르노와 닛산의 경영 일체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오는 6월 르노 이사회 개편에 맞춰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곤 회장의 퇴임을 포함해 경영진의 세대 교체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곤 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조건으로 정부가 요구했던 르노와 닛산의 경영 일체화 요구 일부를 수용했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사진=뉴시스>

최근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마크롱 대통령에게 국내 고용 창출은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봄 닛산이 유럽에서 발매한 주력 소형차 ‘마이크라(일본명 마치)’를 르노의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했다는 점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닛산차의 프랑스 내 생산 확대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르노와 닛산은 신형차 생산 거점을 선정하는데 있어 철저하게 생산성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비용 경쟁력을 높여 왔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개입에 의해 이러한 원칙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

프랑스 정부와 르노·닛산 연합은 주식을 장기 보유한 주주의 의결권을 2배로 하는 ‘플로랑주 법(전체 주주의 2/3 이상이 반대하지 않으면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는 자동으로 주당 1표인 의결권이 2표로 늘어나도록 한 법)’을 놓고 2015년에도 격렬하게 대립한 바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갖고 있으며, 르노는 닛산에 43.4%, 닛산은 르노에 15%를 상호 출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정부의 개입을 노골적으로 싫어했던 곤 회장도 “(3사 연합의) 자본 구성을 변경하려면 일본과 프랑스 정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앞으로 3사간 지분 비율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문은 “자본 논리를 앞세웠던 자동차 업체 간 제휴가 전부 실패로 끝난 가운데, 완만한 제휴에 의해 성장을 계속해 온 르노·닛산 연합은 몇 안 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며, “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개입으로 르노와 닛산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사태에 이르면 지금까지의 성공 패턴을 유지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