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퀄컴,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에 대응...'우호 대주주 확보'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1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민지현 기자] 퀄컴은 오는 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퀄컴이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인수 거래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의 30대 투자자인 파르나소스 인데버 펀드는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회에 찬성 표를 던질 것이며 11명의 이사 중 6명에게 반대 표를 던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퀄컴은 기존 11명의 이사진을 그대로 선임하기를 원하며 브로드컴은 과반수인 6명의 이사진을 교체해 적대적 인수합병의 토대를 확보하고자 한다. 

퀄컴 <사진=블룸버그>

제롬 도슨 파르나소스 인데버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퀄컴의 현 이사회는 더 높은 인수가를 부르거나 회사를 독립적으로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퀄컴의 가치가 현재 저평가 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 가격을 주당 8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부채를 포함한 가격으로 1460억달러(약 160조원)에 퀄컴 인수를 제안한 것이다. 이후 퀄컴이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전문기업 NXP 인수 가격을 440억달러(약 48조원)로 인상하자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 가격을 주당 79달러로 낮추고 1420억 달러(약 153조원)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퀄컴 이사회는 "애플의 아이폰 칩을 제조하고 5G 시대 시장을 선도할 회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브로드컴의 두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이번 주 퀄컴 대변인은 "인수 거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인수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점에서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로드컴은 입찰가 인상을 거부하고 이사회를 장악하기를 희망하면서 주주 총회를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건은 기술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협상이 될 것이며  브로드컴이 11명 중 6명의 이사진을 확보할 경우 반독점 규제로 인한 각국의 반발에 휩싸일 수 있다.

퀄컴의 대주주 파르나소스의 도슨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반독점 및 국가 안보 측면의 규제 우려를 낳았다. 우리는 (브로드컴의 지지를 받는 이사회보다) 현재 퀄컴 이사회가 규제 문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로드컴은 "싱가포르 회사가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여서 인수 거래가 승인되고 국가 안보 조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