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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국제원조 필요...그리스와 유사"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4:43

[뉴스핌=민지현 기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채가 많은 국가 레바논의 재정 상황이 그리스와 유사해져 간다고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트리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갓산 하스바니(Ghassan Hasbani) 총리는 베이루트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모든 사람이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너무 늦기 전에 그리스가 구제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레바논을 강제 개혁할 수 있는 국제 원조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

레바논 분쟁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종파 간 싸움을 격화시켜 국가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방해했다.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권한을 억제하려는 미국 주도의 노력도 있었다.

레바논 채권 가격은 폭락하고 있으며 은행 예금은 약 30년 전 내전 이후 가장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의 붕괴와 정치 분쟁의 격화로 레바논 정부 수입은 지출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예산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어섰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를 보냈다. 레바논 경제가 지속 불가능한 길을 걷고 있으며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IMF는 중앙은행이 공공부채를 증대시킨 은행 예금 침체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IMF는 현재 레바논의 부채비율은 150%인 790억달러(약 84조 9700억원)이며 5년 내 부채비율이 1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레바논은 다음 달 파리에서 예정된 기증자 회담(donor conference)에서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1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아드 다우드 (Ziad Daoud)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레바논에서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서비스업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부채 수준을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으로 보았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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