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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중립', KT&G 16일 주총서 백복인 사장 연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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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주주 국민연금, 백 사장 연임에 '중립' 밝혀
기업은행만 '반대'… 지분 53% 외국인 찬성 가능성

[뉴스핌=장봄이 기자] KT&G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복인 사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09%)이 백 사장 연임에 중립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표 대결이 무색해졌다.

15일 정부부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백 사장 연임에 중립을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2대 주주인 기업은행(6.93%)만 반대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국민연금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의결권 전문위는 백 사장 선임 관련해 제기되는 분식회계 의혹 등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등을 우려해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객관적 사실로서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중립'에 외국인 지분율 53%, 기업은행 표 대결 무색

백 사장이 연임하기 위해선 출석 주주 지분의 과반수,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 KT&G 외국인 지분율은 53.18%로 과반을 넘는 데다 백 사장 연임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보유 주식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백 사장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업은행 측은 백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업체인 트리삭티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분식회계·배임 의혹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CEO(최고경영자)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올 초에 KT&G 전직 임원들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백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사장 추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도 지적했다. 이번 사장추천위원회가 사장 공모 접수를 이틀 동안만 진행했고, 후보 자격을 전현직 임원 등 내부 인력으로 제한했다는 비판이다. 백 사장의 연임을 염두해두고 진행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반대 의사에 관치 논란이 거셌다. 기획재정부가 최대 주주로 있는 기업은행이 KT&G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연임안 찬성 입장을 권고했으며, 국내 기업지배구조원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도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면 서스틴베스트ㆍ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은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이날 사외이사 증원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놨다. 사외이사 비중이 현재 75%에 달해 현재 인원 구성은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사외이사 증원은 기업은행이 제안한 안건으로, 기업은행과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국민연금이 중립 입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백 사장의 연임이 확실시 된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영 성과나 지분 배당 등을 이유로 연임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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