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사, 22~23일 '주총데이' 지배구조 개선·사외이사 선임이 화두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16:12

최종수정 : 2018년03월19일 16:12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23일 주총 개최
삼성물산, 대림산업 23일 주총...현대건설 29일 주총 개최 예정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주총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선 지배구조 개선과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호황을 누린 건설사들이 올해부턴 수주 하락을 예상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의 주주총회(주총)가 오는 22일과 23일 열린다.

오는 22일 열리는 삼성물산 주총은 사내, 사외 이사 선임 안건이 관전 포인트다. 주총을 앞두고 국내 의결권자문사들이 사내, 사외 이사 선임 안건에 잇따라 반대 의견을 내놨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다.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대표와 건설부문장을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또 이영호(건설부문)·고정석(상사부문)·정금용(리조트부문)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필립 코쉐 전 제네럴일렉트릭(GE) 최고생산책임자(CPO)도 첫 외국인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지난 16일 필립 코쉐 사외이사 선임이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견을 내놨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코쉐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지만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을 총괄한 당사자라며 최치훈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반대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총현장에선 적잖은 잡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도 같은날 주총을 열고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안을 안건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 안에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공식화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모든 계열사의 내부 거래를 점검, 감시하면서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논란 재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는 23일 주총을 앞둔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HDC)와 사업회사(HDC현대산업개발)로 인적분할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계획(분할계획서)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분할계획서가 주총에서 통과되면 오는 5월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도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이들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GS건설도 주총을 열고 참여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또 정관상 사업목적에 '소방시설설계업'을 추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설계할때 필요한 소방시설설계업 면허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주총을 연다. 현대건설은 주총을 앞두고 기존 등기이사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재선임 안건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21일자로 현대건설 이사 임기가 종료된다.

지난 2016년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