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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회] 뉴스 쇼트클립속으로... 짧은 동영상 미디어의 새 지평 열어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5:47

쇼트클립 뉴스 전달의 도구 활용 대세
시진핑 미담 영상 조회수 순간 1억뷰
내용 짧아 집중력 UP, SNS 전달력 막강

[뉴스핌=홍성현 기자]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는 중국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만큼 해마다 국내외 매체들사이에 치열한 보도 경쟁이 펼쳐진다. 20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으로 마무리 된 2018년 양회 기간(3일~20일)에는 쇼트클립(짧은 영상)이 중국 주요 매체들의 보도 필살기로 떠올랐다.

관영매체 인민일보(人民日報)와 CCTV는 양회 관련 소식을 짧은 동영상으로 내보내 좋은 반응을 얻었고,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양회 기간 시진핑 미담 영상을 선보여 1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민일보가 양회기간 선보인 동영상 프로그램 ‘양회는 지금(兩會進行時)’

양회 쇼트클립 보도 열풍, 시진핑 미담 영상 조회수 폭발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양회 개막 전날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 올해 양회 보도 경쟁 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인민일보는 양회 시즌에 맞춰 동영상 앱에 ‘양회는 지금(兩會進行時)’이라는 파노라마 영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양회는 지금’ 프로그램과 제휴를 맺은 매체만 1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회 취재 기자의 현장감 있는 보도와 견해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한 영상 칼럼도 조회수 500만 회에 달했고, 그 가운데 정부공작보고 현장을 취재한 영상 클립은 단일 영상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 CCTV가 제작한 1분짜리 양회 영상 목록

중국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 CCTV는 이번 양회 보도에서 1분짜리 독점 영상을 연이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CCTV는 뉴스를 재생산 하는 데 쇼트클립을 활용했다.

일례로 지난 10일 CCTV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시진핑 주석의 충칭(重慶) 대표단 회의 참석과 관련한 뉴스 꼭지를 처음 보도했는데, 이후 모바일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1분 내외 길이의 영상으로 주요 내용을 재편집해 내보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누적 200만회를 돌파했다.

한편, 중국 시진핑 주석과 관련한 쇼트클립 영상을 만들어 이슈 몰이를 한 매체도 있다.

중국 매체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양회 시즌에 맞춰 시진핑 주석의 미담이 담긴 영상을 시리즈로 공개했다. 광밍르바오가 선보인 시진핑 영상에는 시 주석과 지식인들의 우정, 중국 국민과의 교감 등과 같은 훈훈한 내용이 주로 담겼다.

해당 매체는 일명 ‘시진핑 미담 영상’을 뉴스정보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동영상 플랫폼 시과스핀(西瓜視頻), 텐센트 스핀(騰訊視頻) 등을 통해 배포했고, 시리즈 영상의 조회수 합계가 1억 2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전문가들은 “쇼트 클립은 이용자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파가 가능해 콘텐츠의 확대 재생산에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길이가 1~3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대중이 부담을 덜 느끼고, 바짝 집중해서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반대로 언론 매체들은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통계에 따르면, 영상 시작 후 3초가 지나면 사람의 주의력이 분산되기 시작하며, 45%의 이용자는 30초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에 업로드 된 시진핑 미담 영상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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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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