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고령화로 접어든 숙련기술인력…청소년 교육훈련 확대로 돌파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 심의·의결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교육·훈련 확대…미래 숙련기술인으로 양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정부가 우수 숙련기술 양성을 위한 기반 확대 및 사회적 인식 제고 등에 나선다. 특히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관련 교육 및 훈련을 확대해 미래 숙련기술인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숙련기술이란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이다. 그동안 산업현장의 숙련기술이들은 우리나라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산업발달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및 숙련기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젊은 층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산업현장 신규 진입이 감소하고 있고, 숙련기술인력은 고령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산업기반이 훼소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이번 계획에서 숙련기술인력 공급 기반 확대 및 숙련기술의 현장확산,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가 향후 5년간 숙련기술 장려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자료=고용노동부>

◇ 우수한 숙련기술인 적극 발굴…기술전수 대상기관 지속 확대 

먼저 우수한 숙련기술이 현장에 널리 확산·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현장 각 분야에 종사하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고, 그들의 고숙련 기술역량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수 숙련기술인의 선정인원을 확대하고,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 직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현장교수제도의 기술전수 대상기관(특성화고, 중소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술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한다. 산업현장교수제도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인을 활용해 특성화고, 중소기업 등에 고수준의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제도다. 

◇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교육 및 훈련 확대 

아울러 미래에 숙련기술인으로 자라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숙련기술 관련 교육 및 훈련도 확대한다.  

한국잡월드 내 '숙련기술전수체험관' 설립을 통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숙련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숙련기술 체험캠프'에 보다 많은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 학과를 4차 산업혁명 분야로 개편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간 훈련기관을 통한 전문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계고 비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고 특화과정을 확대해 일반계고 학생의 직업에 대한 진로를 확대해 줄 예정이다.

한편, 군 내에 '기술병과-과정평가형 자격-전역 후 취업 연계' 등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운영을 확대해 장병들이 전역 후 바로 숙련기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 기능경기대회 활성화…숙련기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숙련기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관 가능하도록해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입상자가 대회를 주최한 기업 및 기관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은 민간 기능경기대회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직종 확대 및 출전선수 선발방식 개선 등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선수 훈련시설 및 장비 확충,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WSI)에 우리나라 임원 진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능올림픽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 기자단' 확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학부모 대상 '숙련기술 진로설명회'(가칭)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 숙련기술 장려 정책 장기적 추진…관련 인프라 확충

마지막으로 숙련기술 장려 정책의 장기적 추진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숙련기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숙련기술 장려 모범사업체' 선정 및 홍보를 확대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이 암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유기술에 대한 특허등록비, 상품화 연구비 지원 등을 검토한다.

또한 숙련기술인단체가 국제기능올림픽 과제출제 및 심사위원 선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동 기반의 확대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잠비아, 코스타리카, 몽골,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문가 파견, 선수 훈련지원 등을 통해 기능경기대회 관련 노하우를 전수, 개발도상국가의 자체적인 기능경기대회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의 주요 원동력인 숙련기술 분야 종사자의 지위 향상과 인력양성기반을 넓히는 내용을 담았다"며 "나아가 숙련기술 종사자들이 자신이 가진 기술과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우대받을 수 있는 '실력중심 사회'의 구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