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톨게이트 이젠 그냥 통과하세요', 중국 번호판 결제 상용화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6:55

알리페이, 자동차 번호판으로 톨게이트비 지불
홍체 안면인식 확산, 맨손으로 다녀도 결제 해결

[뉴스핌=백진규 기자] 스마트폰으로 길거리 호떡도 사먹던 중국이 스마트폰 없이도 결제가 되는 무현금 혁명을 지속하고 있다. 안면인식에 이어 자동차 번호판 인식이 상용화되면 무현금 사회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은 허난성(河南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신용평가기관 즈마신용(芝麻信用)의 신용점수가 550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 등록된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기존 QR코드처럼 인식해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중국 허난성 고속도로에서는 알리페이와 연동된 자동차 번호판으로 톨게이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사진=서후차이징>

경쟁사 텐센트 역시 올해 1월부터 산둥성(山東省)에서 ‘고속e행(高速e行)’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동차 번호판과 위챗페이를 연결시키고 ‘비밀번호 없이 결제’를 등록하면 톨게이트 비용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톨게이트 번호판 결제는 현재 허난성 산둥성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곧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상하이 항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이용한 주차장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결제를 유행시킨 두 업체가 차동차 번호판을 이용한 새로운 무현금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곧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무인 톨게이트와 유료주차장이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에 등장한 자동차 번호판 인식 주차장. 자동차 번호를 등록하면 50위안어치 주차권을 지급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바이두>

안면인식 서비스 범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알리페이는 항저우에 위치한 KFC에서 세계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를 상용화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일부 대형 병원들까지 고객이 미리 알리페이를 연동해 놓을 경우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오더라도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식당 마트 편의점 등에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안면인식 제휴 서비스를 늘려나는 추세다.

또한 중국 눙예은행(農業銀行, 농업은행)은 지난해 안면인식 기반 현금출납기(ATM)을 설치했으며, 주요 대형 은행들도 안면인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보안기업 치후(奇虎)360의 추쉐칸(邱學侃) 연구원은 “단순한 안면인식을 넘어 ‘정말 본인의 얼굴인지’를 확인하는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안면인식 상용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