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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방문 北 대표단 3명 중 한 명은 정보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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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보도…남측 인사 신상 파악 임무 부여
특수요원들, 몰래카메라 안경 단추 시계 등 착용
방남요원 구성 위해 해외 인력 송환해 특수교육

[뉴스핌=장동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북한 방문단원 3명 중 한명은 국가보위성 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련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27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삼지연관현악단과 응원단, 선수단 중 30%의 인원을 국가보위성 요원들로 구성해 북측 성원 감시 및 남측 인사에 대한 신상 파악 임무를 부여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당국은 (평창올림픽이)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에 대한 신상과 동향 등 특출한 자료들을 얻을 기회로 봤다"며 "한국에서 북한 방문단원들과 장비에 대한 특별한 검열 없이 판문점을 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NK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특수 요원들은 몰래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안경과 단추, 시계, 넥타이핀 등을 착용해 남측 인사 및 전반적 동향에 대한 사진,동영상 촬영을 했다.

데일리NK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은 앞으로 남북이 힘을 합쳐 잘 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이중적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 소식통은 이어 "특히 삼지연관현악단 공연과 응원단 활동 당시 방문단에 관심을 가진 인사에 대한 동향을 집중적으로 촬영했다"며 "현재 내부에서 카메라에 담긴 인물의 신상 파악과 인물 해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북한은 이 같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20· 30대 국가보위성 전문기술요원을 대상으로 긴급 강습을 진행했다"며 "강습을 통해 음향과 촬영 등 기술 실무와 행동 준칙을 학습하고 실전 연습을 익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강습 기간은 1월 26일부터 2월 5일까지로, 이 기간에 TV 시청과 신문 구독도 금지됐다"며 "실무적인 학습은 물론 임무 분담 및 행동 준칙에 관해 철저히 교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또한 방남 요원 구성을 위해 중국에서 활동하던 해외 인력 중 다수를 급히 귀국시키고, 방남 전날까지 학습을 진행해 엄수 사항을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이 지난달 6일 방남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파견 보위성 요원은 방남 전날까지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소식통은 해외 인력들을 긴급히 호출한 것에 대해 "해외활동을 해보지 못한 국내 요원들이 한국에 가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보고 물이 들어 복귀할 경우 거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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