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은 "찬반투표" vs 노조 "거부"…금호타이어 '벼랑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노조 비공개 면담 내용 놓고 진실게임 양상
양측 입장차 커…극적 합의 없으면 법정관리 불가피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더블스타 외자유치에 대해 금호타이어 전직원 찬반투표를 촉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즉각 '거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측이 비공개 면담 내용을 두고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입장차를 쉽게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30일까지 노조의 (자구안) 동의가 없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26일 금융권 및 산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더블스타 외자유치에 대한 금호타이어 전직원 찬반투표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반대 입장이 금호타이어 전체 구성원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해달라"며 "생산직 노조가 현재 직원 다수의 의사를 적절하게 반영하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제안과 발언은 노조측이 비공개 면담에서 약속한 '구두합의'를 깼다는 설명과 맥을 같이 한다. 금호타이어 사무직의 찬성 여론을 앞세워 노조를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 회장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22~23일에 걸쳐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들과 수차례 비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측이 더블스타의 자본유치를 수용하고 공동선언문을 26일, 또는 늦어도 27일까지 발표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노조가 구두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산은의 주장이다. 이 회장은 "25일 공동선언문(초안)을 노조 앞으로 송부하고 자정까지 최종 의견을 요청했지만, 노조가 24일 총파업 당시 국내업체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25일 자정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산업은행의 발표 내용과 관련해 "해외자본 유치를 수용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박박했다. 노조측은 지난 23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이동걸 회장의 요청으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당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오는 26~27일 노·사·채권단·노사정위 4자 면담을 진행하자는 대표지회장의 제안이 있었고, 4자면담을 진행 후 결과가 도출되면 노조원 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의 공동선언문 작성에 대해 노조는 "산은이 작성한 공동선언문을 지난 25일 전달 받았으나 거부입장을 표시하기 위해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노조의) 일방 파기라고 이야기하면 노조쪽에서 심기가 불편할 수 있지만 구두 합의는 진지하게 의사가 합치된걸로 봤다"면서 "끝나고 나올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서로에게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양측이 공개한 비공개 면담 내용과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노조는 산은이 제안한 전직원 찬반투표를 거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원 찬반투표 여부는 노조가 결정한다.

이 회장은 오는 30일이 마지막 시한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노조의 동의가 없으면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단 얘기다. 법정관리는 회생 또는 청산으로 결론이 내려진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사정을 감안할 때 예상해보건데 회생보다는 청산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자간담회 내내 "이제 시간이 없다. 여러가지 조건상 3월 30일이 마지막 시한이라고 생각해 저희가 최후의 시도를 한 것이다"라며 노조 대표부가 대화창구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자율협약 종료를 나흘 앞두고 산은과 노조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