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노조, 운명의 날에도 '총파업' 돌입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8:55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09:07

30일 광주공장에서 해외매각철회 요구하며 파업개시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30일에도 해외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광주·곡성공장에서 '해외 매각 철회, 법정관리 반대, 국내기업 인수'를 위한 전 조합원 총파업을 벌였다. 지난 28일 노조 쟁의대책위원회가 내린 총파업 지침을 그대로 따랐다.

이날 총파업은 필수 방산인력을 제외하고 금호타이어 소속 조합원 3100여명과 비정규직 노조 일부 조합원 등 3500여명이 참여했다.

오후 2시에는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연다. 해외매각 철회와 법정관리 반대, 국내기업 인수를 위한 결의대회다. 

<사진=뉴시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까지 노조가 해외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율협약을 종료하고 법정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이 국내기업 인수를 보장하지 않으면 30일 총파업하겠다"며, 산은의 압력에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조삼수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은 "지난 24일 광주전남시도민 대회에서 밝혔듯이 국내 인수 의향 기업이 있고, 직접 확인절차를 거쳤다"며 "A사 관계자가 지난 25일 서울에서 SRT 편으로 (광주로)내려와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갑작스럽게 27일 문자 메시지로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이어 "잠재적 인수 의사를 밝힌 A사의 인수포기 배경에는 채권단과 정부의 다양한 압박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 지회장은 "노조는 정부가 금호타이어를 회생 시키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룰 속에서 매각을 진행해야한다"며 "노조와 합의 없이 수의계약을 전제로 한 더블스타 해외매각은 결사반대한다는 것이 노조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수 의향이 있는 국내기업이 있는데도 산업은행이 법정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해외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국내 인수 희망 업체를 참여시킬 경우 노조도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법정관리 개시 이후 노조 차원의 대안에 대해서는 "금호타이어를 정상화 시킬 국내기업이 오늘 이후에라도 압박과 부담감을 떨치고 발표해 주길 바라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업체가 있기 때문에 법정관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