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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던 풍경' 집단따돌림의 방관자·피해자·가해자 그 어딘가에서…5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09:54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09:54

[뉴스핌=황수정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창작극 '네가 있던 풍경'을 선보인다.

'네가 있던 풍경'은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네 편의 무대를 모은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네 번째 작품으로, 2015년에 선정된 이보람 작가의 신작이다.

작품은 주인공 '자희'가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에 임시교사로 돌아와 훌륭한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하여 정규채용을 꿈꾸지만, 학창시절 동성애적 성향으로 인한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친구 '영훈'의 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당시 담임이자 현재 이곳의 교감인 '성숙'은 걱정하는 자희에게 자신은 떳떳하다며 오히려 네 기억을 더듬어 사실대로 판단하라고 말한다. 이에 자희는 영훈이 죽기 전 자신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친구이자 방관자이며 어쩌면 가해자 사이 어디쯤에서 자신이 서 있어야 할 자리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 연극부문 선정작인 '안락의 정원'의 이은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함께 했다.

서울시극단은 2015년도부터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를 운연하고 있다. 해마다 두 명의 신진극작가를 선발해 작품 집필을 위한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독회 공연과 전문가 및 관객의 평가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지난 3월 15일 '너와 피아노'를 시작으로 '나의 엘레닌' '체체파리'를 공연했으며, '네가 있던 풍경'이 마지막 공연이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시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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