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개헌안 발표…'분권대통령', '수도는 서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대 권력기관에 대한 대통령 인사권 축소
대통령 헌법 개정안 발의권 삭제 검토 중
토지공개념도 현행 수준 유지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의 개헌안이 발표됐다. 핵심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회가 선출하는 책임 총리제다. 여기에 검찰과 경찰 등 5대 권력기관에 대한 대통령 인사권을 축소하고 헌법 개정안 발의권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통령의 권한을 최대한 분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일 오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국민개헌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새로운 권력구조를 통해 민주정치 이념을 제도적으로 구현하고, 우리 사회가 우선적으로 획득해야 할 공통의 민주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개헌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며 특권화된 권력을 내려놓고 권력에 무거운 정치적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대통령은 통일·국방·외교업무, 국무총리는 나머지 행정권 통할

한국당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소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안은 '분권 대통령, 책임총리제'다. 기존 행정권 중 통일·국방·외교 업무는 대통령 소관이다. 나머지 행정업무는 국무총리가 통할한다. 단, 이때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한다.

김 원내대표는 "현행 헌법 권한대로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하고 임명하면 총리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보다 또 다시 대통령만 바라보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을 넘어서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책임총리의 국회 선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권력균형의 원칙에 따라 책임총리제를 전제로 대통령에 '국회 해산권'을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의회에 대한 견제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8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문재인 대통령안(案)은 이번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공통된 문제의식과 시대적 과제,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의 권한은 이전보다 더 분산된다. 검찰·경찰·국세청·국정원·공정거래위원회 등 5대 권력기관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축소키로 한 것.

또 감사원과 대법원,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배제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별도의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헌법기관과 권력기관의 인사후보자를 추천하고, 국회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함으로써 대통령 인사권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의권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의 국민개헌을 무력화하는 관제개헌의 시도나 폐단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접수된 '대통령 문재인' 명의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최상수 기자 kilroy023@

◆"국회 권한 내려놓겠다"…선거제도 개편도 추진

한국당의 개헌안에는 국회의 특권을 내려놓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에 부여된 '불체포 특권'은 폐지하고, '면책특권'에는 분명한 제한을 두는 방안이다. 대통령 개헌안에 포함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는 도입을 적극 검토하되,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이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바뀌는 권력구조와 정부형태에 부합하는 선거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대표성을 강화하고 비례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구 편차가 심한 도시지역과 농촌 지역의 선거구제를 달리하고 비례대표제를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선거연령은 만 18세로 명문화해 참정권을 확대키로 했다.

또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고 자치행정권과 자치조직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다만 지역간 재정편차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자체의 자치재정권을 강화하기 보다는 '지방재정조정제도'를 강화해 실질적인 재정자립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관련 3당 원내대표회동에 참석하여 자리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수도조항 및 토지공개념은 대통령안에 반대

반면, 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조항 및 토지공개념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가 '서울'이라는 기존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다만, 별도의 법률로 수도 기능 중 일부를 필요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토지공개념과 관련해 "토지의 공공적 성격을 감안해 토지 소유와 처분은 제한할 수 있지만, 이를 법률적으로 구현하는 범위를 넘어 헌법적으로 명시하는 것은 또 다른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현행헌법의 규정을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자체개헌안을 국회 논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국민 투표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헌정특위가 6월 말까지 활동시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 안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6월 국회에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발의해서 이후 헌법절차에 따라 국회 의결과 국민투표를 9월까지 마칠 수 있도록 개헌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