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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04:02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04: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무역전쟁 우려를 덜고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가도 덩달아 올랐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0.3%) 상승한 63.5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31센트(0.5%) 오른 68.3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주식시장 역시 랠리를 펼치며 위험 자산 투자 분위기를 반영했다.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날을 세우던 중국과 미국은 관세 유예 기간 중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달랬다.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조심스럽게 투자에 나섰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완화할 조짐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대체로 밝아지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다는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60만 배럴 감소해 24만6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벗어났다.

다만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이 제한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7% 오른 90.45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감산을 주도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나섰다는 소식도 유가 오름세를 제한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사우디의 증산은 그들이 수요 상황에 대해 상당히 자신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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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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