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류현진, 커터·고속커브로 시즌 첫승... 6이닝 8K 무실점 ‘ERA 7.36 → 2.79’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4:01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4:19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최고의 투구로 시즌 첫승을 작성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4월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첫승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7.36에서 2.79로 낮췄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딛고 시즌 첫승을 써냈다.<사진= AP/뉴시스>

이날 류현진은 5회 2사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안타 이전까지 노히트 노런을 펼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총 90개의 공중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구종별로 보면 포심 패스트볼 36개, 투심 패스트볼 1개, 커터 25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이 나왔다.

특히 주무기 커터와 함께 스프링 캠프에서 다듬은 회전이 많은 커브를 던져 타자들을 요리했다. 8개의 탈삼진 중 5개가 커터 그리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은 하나씩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8개 이상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7일 뉴욕 메츠전(7이닝 무실점 8탈삼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올 첫 등판에서는 3.2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5선발 자리가 위협을 받는다'는 평을 받았지만 오클랜드전 투구로 이를 잠재웠다.

1회 류현진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제드 라우리를 3구 만에 삼진, 크리스 데이비스도 4구만에 모두 커터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2회에는 선두타자 맷 올슨을 상대로 낙차 큰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낮은 코스를 공략한 76마일짜리(시속 122km) 고속 커브였다.

3회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마커스 세미엔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4회에도 노히트 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노히트노런은 5회 2사후 피스코티의 중전안타로 깨졌다. 하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트레이시 탐슨과 마커스 시미언을 연속 삼진, 챔프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다저스는 6회말 맷 켐프의 솔로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타자로서도 멀티출루를 써냈다. 첫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에서는 마네아의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로 연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229일 만의 안타였다.

8회 2사 2,3루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린 다저스는 4-0으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