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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해역 피랍 국민 3명 무사 석방..."건강 양호"

기사입력 : 2018년04월28일 11:12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11:13

문무대왕 승선 후 가나로 이동...각자 의사따라 귀국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28일 피랍됐던 국민 3명이 지난 27일 풀려나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석방된 3명이 우리 측에 인계돼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 중"이라며 "조만간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해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며 "건강진단을 마치고 내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탄다 건강은 양호하며 언제 귀국할 지는 각자 의사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피랍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 본부와 주가나대사관·주나아지리아대사관 등 현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현지에도 유관부처 관계관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5일 기니만에 도착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해당 수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해적세력에 선원 석방을 압박하면서 신병협상도 동시에 벌여왔다.

외교부측은 "석방된 우리 국민들이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기까지 안전을 위한 제반 조치와 영사조력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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