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4회 궁중문화축전, 오늘 화려한 축제의 막 올랐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8일 22:19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22:1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28일 오후 7시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마련된 좌석 1200석에 관객들이 자리를 꽉 채우며 축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이날 집계한 참석 관람객 수는 1000여 명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28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국가축제인 '산대희' 형식을 빌려 시대를 앞선 세종의 철학과 업적을 선보였다. 2018.4.28 deepblue@newspim.com

개막식에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국가축제인 ‘산대희’가 진행돼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왕이 등장하고, 유생가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고취악대, 풍물단, 봉산도의 예산대, 예산대 퍼레이드, 선유락, 대동놀이로 순서가 진행됐다. 약 300명의 공연자들과 함께한 대규모의 퍼레이드는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무엇보다 개막극인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는 세종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세종의 탄생부터 한글 창제의 업적,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백성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어우러졌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사연이 노래와 안무로 감동을 선사했다. 교훈적인 메시지를 주면서도 개그 코드도 놓치지 않아 관객석에서는 한차례 웃음꽃이 피었다. 여기에 더해 노래뿐만 아니라 ‘랩’으로 한글창제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7시3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1시간 가량 진행된 제4회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은 해가 지면서 달빛에 물든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모습이 운치를 더했다. 그렇지만, 밤이 깊어지면서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져 야외공연을 즐기는데 추위가 불편함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28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국가축제인 '산대희' 형식을 빌려 시대를 앞선 세종의 철학과 업적을 선보였다. 2018.4.28 deepblue@newspim.com

궁중문화축전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해 국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우리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의 정신과 업적을 재해석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34개가 마련됐다.

29일 오후 4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경복궁 흥례문 광장까지 예산대(산대 놀이 중 하나로 바퀴로 무대를 이용하는 것) 시민 퍼레이드 '세종의 꿈'이 펼쳐진다. 5월5일 오후 2시 경복궁 긍정전에서는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이,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산대희 '꽃피는 광화문'이 함께한다. 5월3일부터 5월5일까지(오후 7시40분부터 10시)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오후 2시, 오후 4시) 창덕궁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28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국가축제인 '산대희' 형식을 빌려 시대를 앞선 세종의 철학과 업적을 선보였다. 2018.4.28 deepblue@newspim.com

김종진 문화재청 청장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국민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할 때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궁중문화축전도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문화의 향기가 넘쳐나는 활기찬 축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축전을 통해 조선 5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함께해 온 문화유산인 궁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문화유산의 의미를 잊지 않고 되새기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열린다. 올해 축전 기간 동안 4대 궁 및 종묘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축전이 열리는 각 장소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