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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피랍선원·청해부대 격려 "열악한 환경서 쉽지 않은 생활 하셨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5:24

"정부, 재외국민 보호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마린 711호 선원 3명과 이들을 호송한 청해부대에 격려 전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마린 711호 선원들과의 통화에서 "3월 26일 피랍된 후 근 한 달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쉽지 않은 생활을 하셨다"며 "이렇게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달 26일 마린 711호 선원들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되자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피랍해역으로 급파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16일 가나 해역에 도착해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해부대장 및 마린711호 선장과 통화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번에 피랍된 가나 해역은 해적들의 위험이 많은 곳이라 들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현지 우리 국민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해적 피해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포함하여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가족들께서도 피랍기간 내내 걱정이 크셨을 텐데 정부를 믿고 지지를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체중도 감소하고, 피부질환이 생긴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몸조리 잘해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과거 피랍사건의 경우 협상이 장시간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협상이 빨리 끝나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에 현용호 마린 711호 선장은 "청해부대원들이 잘해줘서 위로되고 식사도 좋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청해부대를 대통령께서 보내주시고 정부가 애써주셔서 너무 빨리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수행한 청해부대와의 격려 전화에서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환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준 도진우 함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26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여러분의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함장과 장병들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훈련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해부대 26진 장병 여러분이 그러한 우리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우리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덴만으로 복귀해서도 우리 국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진우 청해부대장은 "청해부대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주신 대통령에 깊이 감사한다"며 "서아프리카에서 작전을 수행한 게 처음이라서 정보획득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에 자신감을 갖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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