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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초읽기'…中 왕이 외교부장 먼저 만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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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은·왕이 접견 대대적 보도
문성묵 "서로간 이해관계 맞아 떨어져"
고유환 "체제 보장·경제재건 '물밑 논의' 차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접견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선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북미정상회담 후에 전개될 상황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전체 6면 중 1면 전체를 할애하며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의 접견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가 왕이 동지와 한달여 만에 다시금 상봉한데 대해 못내 기뻐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왕이 동지는 김정은 동지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했다"고 밝혔다.

◆ 中에 깎듯이 예우 차린 김정은.."북미회담 '사전포석' 협력 요청"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은 왕이 동지와 훌륭한 담화를 나누면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조중의 견해를 재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한데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이 어떤 얘기를 하고 합의에 이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는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관계 '회복'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북한에서 32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교통사고 수습을 위한 김 위원장의 행보를 크게 다뤘던 것이 대표적이다.

◆ 대북 전문가들 "체제 보장, 경제 재건 '상호공조' 재확인했을 것"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북중 간 '체제 보장'과 '경제 재건' 공조에 주목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서로간 전략적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며 "중국도 북한을 통해서 한반도 영향 확대 및 미국을 견제하는 두 가지를 노리고 있고, 북한도 역시 북미정상회담이 잘 안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이어 "북한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그간 불편했던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체제 보장 문제는 미국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도 반영된 행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그러면서 "경제재건 부분에서도 중국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안전보장과 경제재건에 있어서 중국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도 최근 종전선언, 평화협정을 두고 '차이나 패싱론' 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관여를 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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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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