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북중 혈맹의 상징 방망이섬 방추이다오, 김정은이 찾아 유명세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16: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가 찾은 중국 휴향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정삼회담을 가진 중국 다롄(大連)시 휴양 섬 방추이다오(棒槌島)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7~8일 다렌을 전격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 베이징에 이어 40일만에 다렌의 방추이다오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과 북한 매체들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만나 나란히 방추이다오의 해변가를 산책하는 영상을 내보내면서 북중간 긴밀한 공조를 과시했다.  방추이다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다렌의 유명 휴양섬으로 오래전부터 김일성 덩샤오핑 등 북중 최고위지도자들의 단골 회담 장소로 이용돼 온 곳이다. 

다롄의 휴양지 방추이다오(棒槌島) 해안가를 거닐고 있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사 뉴스핌]

다롄시 육지로부터 동쪽으로 500m 떨어진 방추이다오는 세로 410m 가로 120m 높이 53m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자연경관이 빼어나 국가 지도자들의 휴양지로 각광 받아 왔다. 3면이 산 1면이 바다로 구성돼 있으며, 섬 남쪽으로 부드럽고 하얀 모래사장이 평평히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절벽과 기암괴석 화초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기다란 섬 모양이 빨랫방망이를 닮아 방추이(방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물이 맑아 해삼 바다게 등이 서식하며, 조개찜 해삼요리 대하구이 생선전병 등 미식(美食)으로도 유명하다.

방추이다오는 섬이 작아 주민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지만, 휴양객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가공인 AAAA급 관광지로 지정돼 관광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선 20위안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1951년엔 당국의 주도하에 영빈관을 세웠고 1959년 모두 11개의 별장으로 구성된 둥산호텔(東山賓館)을 설립했다. 1965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해안 도로를 정비하고 골프장을 세웠다. 1977년엔 호텔 이름을 지금의 방추이다오호텔로 변경했다.

마오쩌둥이 쓴 '방추이다오'가 새겨진 방추이다오호텔 표시석 <사진=바이두>

방추이다오는 ▲저우언라이 ▲주더 ▲덩샤오핑 ▲장쩌민 등 거의 모든 중국 유명 지도자들은 찾아 휴가를 즐긴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힌다. 다만 마오쩌둥은 2차례나 방추이다오 방문 계획을 세워놓고도 그때마다 사정이 생겨 결국 생전에 찾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다롄시 관계자가 방추이다오 호텔을 설립하면서 상부에 건의해 마오쩌둥이 예전에 친필로 쓴 ‘방추이다오’를 호텔 앞 표시석에 새겼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으로 방추이다오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가 모두 찾은 휴양지라는 명성도 얻게 됐다. 지난 1983년 9월 김일성은 덩샤오핑과 방추이다오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며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김정일 역시 다롄을 시찰하면서 방추이다오를 함께 들렀다. 또한 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 역시 살해당하기 전까지 수 차례 방추이다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1983년 방추이다오에서 만난 덩샤오핑(왼쪽)과 김일성(오른쪽) <사진=바이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