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용지 잘 나가네”..땅 부족에 ‘완판’ 행진

기사입력 : 2018년05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3일 09:03

지난달 LH가 공급한 주택용지 5필지 모두 낙찰
땅 품귀현장에 지방 주택용지도 완판 순항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입지 경쟁력이 부족한 지방도 공공택지내 주택용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가 4년 넘게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의 신규 지정을 중단하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귀해졌다. 땅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시공사와 시행사 입장에선 주택사업 리스크(위험)가 높은 지방 주택용지라도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수도권 및 지방의 주택용지가 대부분 1순위에서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19일 접수를 마감한 경기도 파주운정3 공동주택용지 A14블록은 1순위 접수에서 748억원에서 낙찰됐다. 총 4만1435㎡ 면적에 최고 28층, 716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낙찰자는 계약 후 토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LH가 공급예정인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지역<자료=LH>

전남 고흥군 고흡읍에 조성하는 고흥남계 공동주택용지(103-0)는 1순위에서 162억원에 건설사가 새로운 주인으로 가려졌다. 최고 15층, 면적 2만2311㎡ 규모다. 분양 가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토지는 계약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추첨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된 주택용지는 공급 예정가격을 훌쩍 넘겨 낙찰됐다. 대전 계룡대실지구 3BL블록은 1순위에서 공급 예정가격(276억원)보다 141억원 높은 417억원에 주인이 가려졌다. 이 땅에는 최고 25층, 939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경기도 화성동탄 주상복합용지 C-16블록은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664억원에 주인이 가려졌다. 낙찰가는 공급 예정가격 1101억원보다 563억원 비싼 가격이다. 총면적 3만4564㎡에 전용면적 85㎡ 초과, 428가구를 짓는 땅이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회천A16BL과 옥정 A2BL블록을 일괄 매각한 땅도 1순위에서 주인을 가렸다.

공동주택용지 입찰에서 1순위 신청이 가능한 기업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어야 한다. 주택법상 시공능력이 있어야 하고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해야 가능하다. 2순위 대상은 공고일 현재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주택용지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장기간 멈춰서 건설사 및 시행사가 새로운 주택사업을 할 만한 땅을 구하기 힘들어서다.

지난 2014년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면서 신도시·택지지구 공급을 3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4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신규 택지지구 지정은 구체적으로 검토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 정부가 신규 개발보단 구도심을 개발하는 도시정비사업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이렇다 보니 올해 입찰공고가 예정된 주택용지는 인기가 여전히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H가 공급하는 주택용지는 상대적으로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분양 성적이 양호한 편이다. 분양을 위한 인허가 절차도 수월하다.

LH 토지판매부 관계자는 “2기 신도시의 주요지역 주택용지 공급이 막바지인 데다 희소성도 높아져 땅 확보를 위한 입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올해 선보일 공동주택용지 40여 필지도 1순위에서 대부분 낙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