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돌아온 슈퍼달러] 세계증시, 3월 이후 최고의 한 주 기록할 듯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18:37

* 세계증시, 이날 0.3% 상승
* 유가, 수년래 고점에서 후퇴
* 남유럽 국채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에 이날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세계지수는 0.3% 오르며 이번 주 3월 9일 주간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이란 핵협정 파기로 대이란 제재가 부활해 이란 원유의 수출이 제한되더라도 대체 공급원이 충분하다는 전망에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기록한 수년래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과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날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이들의 입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콘스탄티노스 안티스 ADS증권의 리서치 헤드는 이번 여름이 지나면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혹은 세 차례 올릴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선물금리에 따르면, 내달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은 93%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 커브가 한층 평탄해졌다. 미 국채 5년물과 30년물 간 수익률 격차는 2007년 이후 가장 좁아졌다.

한편 이탈리아 정국 불안정으로 수익률이 오르자 투자자들이 남유럽 국채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2~3bp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달러 추이 [자료=블룸버그]

◆ 시장 관심 어디로 옮겨가나?

유럽 증시는 3년여래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눈길을 끄는 인수합병 건이 연이어 발표된 덕분이다.

이날 범유럽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5년 3월 이후 최장기 랠리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확정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한층 완화돼 아시아 증시는 환호성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오르며 근 3주래 고점을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1.2% 급등했다.

북한 우려가 수그러들자,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중동 긴장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다루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사안은 북미정상회담이다. 하지만 회담이 끝나면 무역 문제가 다시금 전면에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 대표단은 내주 워싱턴에서 2차 무역대화를 개최한다. 5월 초 베이징에서 개최된 1차 무역대화에서는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사실상 논의가 결렬됐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달러가 전날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기록한 4개월래 저점인 1.3457달러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322.61달러로 0.1% 오르고 있는 반면,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