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오전 9시 비상의총 열고 '본회의 저지방안' 논의..."드루킹 특검법안 상정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08:56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08:56

본회의 합의없이 열리면 육탄전 불사…대여투쟁 향방 결정할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드루킹 특검법안' 상정 없는 국회 본회의 개최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14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대여투쟁 향방을 결정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오후께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하고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 일명 드루킹 특검법안의 상정 없이는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지난 13일 밤 열린 한국당 심야 의총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는 교섭단체 의사일정 합의에 의해 드루킹 특검법안이 반드시 상정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내일 국회 본회의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장인 저와 아직까지 의사일정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간 노숙단식투쟁을 했는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그 동안 야권의 처절한 목소리는 외면한 채 집권당 민주당만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여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만약 민주당과 청와대,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방적인 국회 본회의를 강행할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날 드루킹 특검 법안 없는 본회의가 열린다면 한국당 측에서는 육탄전까지 불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심야의총 직후 김 원내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한국당은 14일 본회의에서 어떤 경우든 드루킹 특검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리는 비상의총에서 드루킹 특검법안 상정 여부에 따라 국회 본회의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육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모여 의견을 조율할 예정인 만큼, 당장 극단적인 대응책은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30분 협의에서 의사일정 논의가 이뤄진다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