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악명높은 중국 스모그 주범은 '경유차'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6:54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지난해 겨울 다소 주춤했던 베이징 미세먼지가 올해 봄부터 다시 기승으로 부리는데 대한 베이징시의 원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유차 배기가스와 불리한 기상상황, 겨울철 제한가동했던 주변 지역 공장의 정상 운영 등이 더해셔 3월이후 베이징 대기질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베이징시 환경보호감측센터 발표한 초미세먼지 PM2.5 오염원 분석에 따르면, 이 지역 초미세먼지의 45%가 이동오염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오염원이란 경유차, 휘발유차, 항공과 중장비 등을 가리킨다.

이동오염원 가운데 경유차(베이징 등록차)의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휘발유 차량과 베이징을 드나드는 외부 차량(경유차 포함)의 비중이 각각 29%와 18%로 높았다.

주목할 점은 지반번 조사 결과보다 이동오염원의 비중이 1.4배가 늘어난 것.

이에 대해 베이징시 환경보호감측센터는 "이동오염원의 배출 수치는 절대적으로 감소했지만, 베이징시 전체 대기오염 물질 하락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결과적으로 비중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석탄연료의 오염물질 발생 비중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석탄연료의 오염원 비중은 전체의 3%에 불과해, 베이징 지역에서 석탄 사용으로 인한 오염 우려는 상당히 줄어들게 됐다.

동시에 난방 등 일상 생활로 인해 방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도 상당히 줄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동오염원과 먼지의 오염원 비중은 큰 폭으로 늘었다.

환경 전문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베이징시가 이동오염원, 특히 경유차, 먼지오염 및 생활 오염원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상 난방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이 봄 여름보다 대기질이 악화된다는 상식과 달리 올해 베이징은 봄철 이후 스모그가 훨씬 심각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3~5월 베이징시의 대기질은 지난해 11~12월에 비해 현저히 나빠졌고, 이에 대한 베이징 시민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왕수샤오(王書肖) 칭화(淸華)대학 환경학 교수는 "올 봄 베이징시 대기질 악화는 지난 겨울 제한 가동했던 베이징 주변 도시 공장들이 일제히 가동에 돌입,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했고, 모래먼지 유입과 높아진 습도로 공기가 쉽게 확산되지 못한 점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