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최다홀차 승리 신기록으로 4강에 올랐다.
박인비(30·KB금융)는 5월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박채윤(24)을 9홀차로 꺾고 종전의 기록(8홀 차)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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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최다홀차 승리로 KLPGA 첫승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KLPGA> |
10번홀(파4) 12m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까지 보기 없이 줄버디 5개를 잡아낸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서 “특별히 노리고 치지는 않는다. 거리감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다. 워낙 그린 상태가 좋고 정직해서 재미있게 퍼트하고 있다"며 "일단 아이언도 많이 감을 잡았고, 퍼트도 좋아졌다. 후반에는 나도 놀랄 정도로 많이 들어갔다. 적응을 거의 완료한 분위기인데, 이 분위기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남은 경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LPGA 신기록에 대해서 박인비는 “경신한 줄 몰랐다. 사실 매치에서 이런 기록이 나오기 힘든데, 오늘은 롱퍼트가 잘 들어가 주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7홀 차 정도로 이긴 적은 있는데 처음이다”며 “짧은 클럽을 잡고 치고 있는 게 거리감 조절하는데 도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아이언, 퍼트 등 모든 감이 5라운드 중 가장 좋았다. 내일 남은 경기를 하기 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던 좋은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복한 자신감으로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US여자오픈까지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박인비는 데뷔 4년차 최은우(23·볼빅)와 4강전을 치른다.
김자영(27·SK네트웍스)은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김아림(23·SBI저축은행)은 이승현(27·NH투자증권)과 4강 대결을 벌인다. 4명의 선수는 20일 오전 4강전후 오후에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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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