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기로에 선 북미 정상회담, 열쇠는 시진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핵화 걸림돌 or 윤활유, 당근과 채찍 모두 쥐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근 한 주 사이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열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상황을 봉합하기 위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지만 핵심 변수는 시 주석이라는 것.

[다롄 신화사=뉴스핌] 이동현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하고 있다.

중국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지난주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데는 시 주석의 영향력이 배후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2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북한과 국경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비핵화 합의가 온전하게 이뤄지기 전까지 최고 수위의 경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외신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 무역 협상에서 천문학적인 관세 부과가 유예된 것은 북한을 협상 카드로 앞세운 중국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는 해석을 제시했다.

북한의 정상회담 취소 협박에 평정을 유지하며 내달 21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뜻을 내비쳤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를 저울질하기 시작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세기의 담판’이 불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인물은 중재에 나선 문 대통령보다 시 주석이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보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지렛대 삼으려 할 경우 문 대통령의 입지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하는 4자 회담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앞서 뉴욕타임즈(NYT)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비핵화와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경제적 보상에 중국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7~8일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난 뒤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한 데서 보듯 중국은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저항할 수 있는 버팀목이며, 이와 동시에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지키려고 한다는 측면에서 비핵화를 전제한 교역과 투자 역시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브리그 동북아 담당 연구원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중국이 미국의 협상 방식을 탐탁지 않게 여길 경우 은밀하고 조용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며 “제재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북한에 돈줄을 제공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긍정적인 힘을 가졌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북한이 온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나설 경우 미국이 김정은 정권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한 보증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제시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는 보증인 역할이 가능한 것이 중국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은 지난 2015년 기준 북한 대외 교역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으로 절대적인 입지를 갖춘 동시에 김정은 정권의 정치, 외교적인 버팀목이다.

이 같은 입지를 근간으로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비핵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혹은 윤활유가 될 수도 있는 전략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