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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패권 잡아라"…中 존재감 무서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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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강력한 육성책에 신흥 제조사들 급성장
美·日·유럽 주춤한 사이…中, 세계 판매량의 4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 배경엔 전기차 산업 육성을 '국책'으로 내건 중국 정부가 있다. 중국 정부는 전통강자인 유럽과 일본이 전기차시장에서 주춤하는 틈을 타 전기차시장의 패권을 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이라이의 전기차 모델 [사진=바이두]

◆ 정부 지원에…中 EV 제조사 '쑥쑥'

4월 말 베이징(北京)의 한 고층건물 1층. 중국의 전기자동차(EV) 제조사 웨이라이(蔚来)의 판매점에는 평일임에도 20명이 넘는 중국인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한 대에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 신문은 해당 차량이 웨이라이의 첫 신차인 'es8'이라고 전했다.  

웨이라이는 중국의 IT 기업 텐센트(騰訊) 등의 출자를 받아 2014년 12월 상하이(上海)시에 설립됐다. 웨이라이는 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3년도 채 안되는 기간 안에 es8를 개발했다. 통상 전기차 개발에는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놀라운 건 개발 속도 만이 아니라, 자동차를 완충했을 때 달릴 수 있는 거리다. es8은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日産) 자동차의 전기차 '리프'의 주행거리 400km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격은 44만8000위안(약 7600만원)이다. 

중국 현지 제조사들의 가솔린 자동차보다 고액이지만, 판매점을 방문한 한 여성은 "(미국에서 수입한) 테슬라의 차량은 관세때문에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이 넘는다"며 "그것과 비교하면 싸다"고 말했다. es8 주문은 벌써 3만대가 넘었다. 

중국에선 정부의 산업 장려책을 배경으로 웨이라이같은 신흥 전기차 제조사들이 계속해서 새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구조가 복잡한 엔진차로는 이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품 수가 적은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의 패권을 쥐겠다는 야심이 엿보인다. 

중국 정부의 산업 장려책은 단순히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V) 등 신에너지 자동차(NEV) 구입에 보조금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자동차 번호판 규제다.

현재 베이징시는 가솔린차에 경우 번호판 교부를 추첨으로 정하고 있다. 당선확률은 10만명 중 1명꼴로 베이징에서 가솔린 신차를 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광저우(广州)시도 100명 중 1명꼴이다. 하지만 NEV에는 규제가 없다. 신차를 사고 싶다면 번호판을 받을 수 있는 NEV를 사는 수 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2019년부터는 자동차 제조사의 승용차 생산·수입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NEV로 하도록 하는 규제도 시작한다. 

◆ 美·日·유럽 주춤하는 사이…中, EV시장서 존재감 '우뚝'

자동차 시장의 전통강자였던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생각만큼 늘지 않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짧고, 충전 인프라도 충분치 않은 데다 가격도 기존 가솔린 자동차 높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바면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NEV 생산대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NEV 생산량은 약 60만대로 4년 전과 비교해 23배가 늘었다. NEV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가장 높다. 2위인 일본(15%)과도 격차가 크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NEV의 90%는 현지 제조사가 쥐고 있다. NEV 판매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징자동차(BAIC)의 쉬허이(徐和谊)회장은 지난 4월 말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해 "2025년까지 NEV의 판매를 연간 150만대 이상으로 늘려 세계 1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베이징 모터쇼에서 올해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EV를 처음 선보였다. 토요타도 소형SUV 전기차를 2020년 중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을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미즈노 야스히데(水野泰秀) 혼다 중국담당임원은 "중국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상당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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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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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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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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