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1Q 성장률 7.7%…'2년래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0:35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0:35

중국 6.8% 성장 추월…제조·건설 급성장
유가 상승·무역 갈등, 인도 성장 '발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도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7%로 약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7.7% 성장했다. 제조업과 농업, 건설업이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6.8% 성장률을 압도한 수준이다.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 6.8% 성장 추월…제조·건설 급성장

인도는 지난 4월에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이 연간 기준 4.7% 성장했다. 건설업 경기는 1분기에 11.5% 성장하면서 한 해 전의 3.9%보다 크게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작년 건설업 경기 성장률이 부진했던 것은 인도 정부가 작년에 고액권 지폐를 폐기하면서 공급망이 교란되고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인도 중앙은행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 중 약 40%는 다음주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 물가상승률은 4.58%로, 인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4%를 6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이번 성장률 결과는 내년에 두번째 임기를 맞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디 행정부는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통합간접세(GST)를 시행했으나, 세금이 크게 증가한다는 루머 등이 나오면서 소비·산업생산이 일시적으로 둔화됐고, 단기 성장 전망도 다소 악화됐었다.

◆ 유가 상승·무역 갈등, 인도 성장 '발목'

그러나 글로벌 국제유가 상승이 인도 경기회복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이달 중 배럴당 80달러를 찍으면서 2014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원유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루피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 루피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 갈등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무역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인도도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너말 뱅 연구소의 테레사 존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무역 전쟁을 감안한 결과, 인도의 2019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2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하향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