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문일답] '재판거래 의혹' 양승태 전 대법원장 "문건 보고 안 받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승태 전 대법원장, 1일 자택 앞서 기자회견‥"재판 개입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시도 의혹과 법관 성향분석 문건 등이 드러나 의혹에 중점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들 문건의 내용을 알고 있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다 사법부 수장이 보고받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관련 문건 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단정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조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1년 넘게 세 차례 조사가 이뤄졌는데 사안을 밝히지 못했다"며 "제가 가야 하냐"고 되물었다.

향후 검찰 수사에 대해선 "그 때 가서 이야기 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경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법원행정처 ‘재판거래’ 파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6.01 leehs@newspim.com

다음은 양 전 대법원장과 일문일답. 

-특조단 조사 받지 않은 이유는?

▲조사가 세 번 이뤄졌다. 거의 일년이 넘게 이뤄졌다. 남 일기장 보듯이 완전히 뒤졌었다.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4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가서 이야길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사안을 밝히지 못했다. 제가 가야 합니까. 그 이상 뭐가 밝혀지겠습니까.

-그래도 가서 조사받으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 안한건가.
▲사법부에는 수많은 일이 하루에도 많이 일어난다. 그중에서 제게 보고 안되고 넘어가는 게 훨씬 더 많고 그걸 내 혼자의 머리로 다 기획할 수 없다. 일회성 보고나 중요성 없는 보고는 금방 잊어버리고 또 결과 조치가 다 된 뒤에 사후에 보고하거나 한다. 모든것을 다 사법부 수장이 보고받는 게 아니다.

-사법부 뒷조사는 일회성 보고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
▲뒷조사 내용이 뭔지 제가 확실히 알지 못한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듯.

-2017년 7월에 대통령 독대 자료도 본 적 없다는 의미?
▲그런건 일회성으로 왔다갔다 했을 것. 했겟지만은 내가 예를 들어서 정초에 신년 하례식에 갈때도 그런 식이다. 뭔가 행사가 있을 때는 그런 걸 한번 죽 보고 그냥 보내버린다.

-사법부가 대통령 국정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나.
▲사법부는 사법부의 지론이 있다.

-그게 양 전 대법원장 의견인가.
▲사법부는 대통령 도와주는 기관이 아니고 사법부 나름대로의 헌법적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독대 전에 자료 보면서 청와대와 교감 나눈거 아니냔 의혹있다.
▲청와대와 교감하는 게 바람직하다. 뭔가 만나면 덕담 하고 좋은 이야기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싸우러 가는 것도 아닌데 화젯거리가 있어야 하니 그런 의미에서 말씀 자료가 나오는 거지 그건 이래저래 넘어가는거지 그런걸 공부하듯이 외우고 있겠나.

-재판 결과 나오기도 전에 그렇게 하는 것이 청와대와 대법원에 이득이 되나.
▲지금 분명하게 뭐가 들어가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언젠가는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그 이상 이런 문제에 대해 저에게 이자리에서 묻지 말아달라.

-불미스러운 일 막지 못하고 했는데.
▲그게 무슨 내용인지 나중에 제가 파악해서 이야기할 기회 있을 듯.

-대법원 국민 불신 걷어지지 않고 있다. 검찰 수사 받을 의향은?
▲검찰에서 수사 한다고 합니까.

-형사 조치에 대해 대법원장도 논의하고 있다.
▲그때 가서 이야기 할 것.

-검찰 조사 시작되면 거부 안해?
▲아니 그때 가서. 지금 미리 묻지 마시고.

-상고 법원 인사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시긴 한건가.
▲오늘 그런 말씀 드리려고 나왔다. 아니라고 아까 말했다. 더이상 이상의 사실이 왜곡돼서 제일 중요한 재판에 대한 핵심문제 이런 게 왜곡되는 방향으로 돼서 제가 사실 분명히 하기 위해 이 자리 나왔다.

-의혹 문건들, 양승태 행정처에서 만든건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 문건이 어떤 내용이 됐건 작성한 사람하고 의미를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문건이 이렇다고 단정해서 사실을 만들어나가지 마시길.

-그런 문건 만들라는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는데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그런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더이상 답변 안하겠다.

-그 부분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어떻케 만들어진 문건이라 생각하나.
▲모든 문건이 (무엇인지) 제가 알아야 이야기 드릴 수 있다.

-현재로선 모르는 문건이라는 의미?
▲그렇다. 나는 그 보고서를 본 일이 없고 도대체 그 컴퓨터에 무슨 뭐가 들어가 있는지 제가 알 수 없다. 혹시 어느 언론사인지 모르겠지만 그 언론사 사장이 지금 질문하신 분 컴터에 뭐가 들어간지 알 수 있을까.

-판사들 누구인지 파악하는 건?
▲그거야 자동적으로 알게 된다.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그런 건 보이니까. 대법원장은 그런것도 모르고 가만히 있어야하나.

-이번 파문의 총 책임자 누구라고 생각
▲그건 사람마다 판단이 다르겠죠.

-KTX 해고 노동자 어떻게 생각하나.
▲방금 이야기 했다. KTX든 어떤 재판이든 그 법관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결론 낸 것. 그걸 가지고 자꾸 뭔가 판결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정말 나라를 위해서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

-KTX해고 노동자들 만나실 생각
▲그건 답변할 사안 아닌듯.

-KTX해고노동자 판결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까 기획조정실에서 만든 대통령 독대 전 문건에 해당 판결 포함됐기 때문. 그 내용 보고받은적 없나.
▲언론 보도 보니 그건 다 판결 나오고 난 훨씬 뒤에 작성된 거 아닌가.

-판결 나오고 난 뒤에는 그런 해석 붙여도 되는가.
▲제가 말씀 드릴 것은 우리 사법부의 핵심은 재판이다. 재판에 대해서 재판의 질서를 흐트리는 방향으로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겁. 이 점은 위원회의 조사 결과도 사실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제가 언론 보도를 보고 생각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도 그걸로 어떤 여러 문건이 있지만 뭐가 시행된 자료는 전혀 없다고 결론 내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재판이 뭔가 왜곡된 방향으로 왜곡 전파되기 때문에 그런 전파되는 걸 들은 관여 법관들은 정말 기가 찰 일이다. 그분들은 아마 대법원장이 그것을 아주 단호하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고 섭섭하게 생각할 것. 그렇게 왜곡되게 격하돼선 안된다. 모든 재판이 그런식으로 하면 어찌 나라가 유지되겠나.

-재판 내용도 보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나. 문건 내용 보시고 말하는 건가. 말이 모순된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 제가 드릴 말씀 마치겠다. 다음에 더 자세한 내용 안 뒤에 더 자세한 내용으로 말할 기회 있을 것.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