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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 사막화' 비상…성게 15톤 제거·해조류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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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생태계 개선사업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해양수산부는 갯녹음(백화, 바다사막화)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독도해역의 해조류(다시마, 감태, 미역, 모자반 등) 서식지를 회복하기 위해 성게, 석회조류 등의 갯녹음 원인생물 제거, 해조류 이식 등 다양한 해양생태계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갯녹음이란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져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성게의 해조류 섭식과 석회조류 대량 발생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황폐화되는 현상이다.

독도는 2017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 총 379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로 이용되는 해조류가 110종에 달하고, 대형 해조류인 감태와 대황도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어 단위면적당 생물량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독도 주변의 일부 해역에서 갯녹음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해양수산부)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독도해역의 해조류 서식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갯녹음 원인생물인 성게 4.8톤을 수거하고, 2.2ha에서 석회조류를 제거했다.

올해는 갯녹음 진행, 성게 개체 수 증가, 성게의 해조류 섭식, 해조류 서식지 감소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성게 서식밀도가 높은 서도 남쪽 해역에서 약 15톤의 성게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갯녹음이 심화된 일부해역(0.1ha)에서는 석회조류 제거와 해조류 이식(종묘 200개)을 병행해 훼손된 해조류 서식지를 복원한다.

아울러, 먹이사슬에 의해 자연적으로 성게 개체수가 조절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성게를 주로 잡아먹는 돌돔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성게・석회조류 제거 및 해조류 이식을 위한 수중작업에는 50여 명의 전문 잠수인력이 참여하며, 6월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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