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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장 당선 땐 '6층 사람들(시민단체 출신)' 전부 물갈이"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3:20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3:22

5일 서울시청 기자회견서 "별정직 공무원 전면 청산" 공약
"제욍적 소통령 박원순, 재임 7년 동안 부패공화국 만들어"
"서울시 청렴도 꼴찌...시민단체 일감 몰아주기 특혜 " 비판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5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년 간 서울시정을 보면서 서울이 부패 공화국이 됐다"며 "박 시장의 7년 서울은 일자리 최악, 폐업률 최악, 미세먼지 세계 최악, 글로벌 미래 경쟁력 최악, 최악의 종합 선물세트"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전임자 때인 2010년 서울시 청렴도는 전국 1위였다. 박 후보 이후 서울시 청렴도가 꼴찌를 맴돌았다"며 "지난해 역시 16위, 꼴찌에서 2번째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정 정권에 봉헌한 서울시, 제왕적 대통령에 버금가는 제왕적 소통령 행세를 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청을 장악한 코드 인사, 이들 패권 세력이 서울 공화국을 부패 공화국으로 만든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시청 앞에서 ‘부패척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

그는 이어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을 서울시청의 '6층 사람들'로 지칭하면서 "6층 사람들이 시청 실국장들에게 콩 내놔라, 팥 내놔라 주문하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퇴짜를 놓았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특히 박 후보의 시장 재임 중 85명의 별정직 공무원이 채용, 이 중 35%가 시민단체라는 점과 같은 기간 일반직 공무원은 326명이 줄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서울 청년의 일자리가 없어질 때 시민단체 출신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를 주장하며 특혜 행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되면 서울을 청렴도 1등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6층 라인 전면 청산'과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실시', '불투명 의혹 사업에 대한 감사 청구', '시민 감사위원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출근길 시민 인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사람들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를 보시고 지지를 모아주실 것"이라며 "한 후보가 도중에 포기하거나 끝까지 갈 경우 유권자들이 지지를 한 쪽에 모아주실 것이라는 내용은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드리는 말씀을 내용 (김 후보에게) 그대로 드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후보를 또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3일 밤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협상을 위해 만났으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당대 당 통합을 통한 후보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고, 안 후보가 김 후보의 후보 사퇴를 통한 양보를 요구해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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