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장하성·홍장표 등 청와대 경제팀 경질해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5:02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5:02

"문 대통령 '최저임금 효과 90%' 발언, 현실과 동떨어져"
"숫자 놀음한 청와대 경제참모 모두 물갈이해야" 주장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경제참모들을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90%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며 경제 참모들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5일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 서민경제 파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함진규 선대위 부위원장은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서민경제를 파탄지경에 이르게 한데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선 소득주도 성장을 추진해 대한민국 서민경제를 파탄 지경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 청와대 경제팀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을 당장 경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함 부위원장은 이어 "실패로 드러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포기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제대로 된 정책으로서의 대 전환을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해 지적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실업률은 4.5%로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숙박 및 음식업 취업자 수는 2만 8000명 줄었다는 것. 더불어 소득격차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정부 서민경제 파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경제참모진을 모두 경질할 것을 촉구했다. 2018.6.5 jhlee@newspim.com

함 부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도 최저임금이 2020년 1만원이 되면 총 14만4000명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에 더해 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하위 20%와 소득상위 20%의 소득격차는 근 6배에 달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상황이 이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고용된 근로자의 임금은 다 늘었다며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90% 라는 발언을 했다"면서 "사흘뒤 홍장표 경제수석은 해당 효과는 월급을 받는 근로자만 추려내 분석한 결과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통계청 자료를 입맛에 맞게 가공해 가구를 개인으로 쪼개고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격탄을 받는 700만 자영업자와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는 제외했다"면서 "통계를 제멋대로 끼워맞추는 아전인수 수준을 넘어 경제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도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 생각과 전혀 동떨어진 황당한 발언을 한 데는 무능하기 이를데 없는 청와대 경제 참모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책상머리에 앉아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참모라고 앉아서 숫자놀음이나 하고 있으니 민생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 참모들이 숫자 조작을 하면서 국민도 속이고 대통령도 속인 꼴인데 이런 참모들을 계속 둬야 하겠나.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무능한 참모들을 해임하고 실물경제 현장을 잘 아는 참모로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