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톡] 우루과이 수아레즈 알고보면 ‘로맨티스트’... 이집트 살라, 벤치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21:12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10

'첫사랑' 여친과 결별후 축구 '열공'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집트의 손흥민’ 살라로 대변되는 이집트와 6월1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을 치르는 우루과이에는 공격수 수아레즈(32)가 있다.

잘 알다시피 ‘핵이빨’ 사건으로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뜯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형 사고를 쳤다.

이집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을 치르는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타고난 골잡이인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98경기 동안 51골을 터트렸다. 지금 몸담고 있는 FC바르셀로나 소속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를 달성한 기록이다. 같은 팀의 카바니(PSG)는 41골을 작성했다.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총 93골을 작성, ‘다이나믹 듀오’로 불린다. 카바니는 남미 지역예선 최고 득점자(10골)다. 수아레스는 월드컵 본선에 8차례 출전해 5골2도움을 작성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가나와 8강전에서는 '신의 손' 논란을 빚었다. 1-1로 맞선 연장 막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도미닉 아디이아의 헤딩슛을 문전에서 손으로 쳐냈다. 수아레즈는 퇴장을 당했지만 우루과이는 우여곡절 끝에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알고보면 수아레즈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를 축구 천재로 만든 것은 결별 여자친구의 덕(?)이다. 수아레즈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축구화를 빌려 신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16살 때는 ‘첫사랑’ 여자친구가 바르셀로나로 이사를 갔다. 수아레즈는 사랑의 아픔 대신 열심히 축구를 해 오늘날의 스타가 됐다.

수아레즈가 세계 최고 축구 팀중의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에 몸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집트와의 조별 예선이 경기로 A매치 98번째 경기를 치르는 수아레스는 조별 예선이 끝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이집트의 살라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집트 감독은 몸상태를 자신하고 있지만 ‘아직 출전은 무리’라는 게 로이터통신 등 외신 반응이다. 또 소속구단 리버풀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살라의 출전을 극구 반대 한다’는 후문이다. 다음 경기인 러시아와의 경기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1990년 월드컵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한 후 월드컵 조별 예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와 비긴 끝에 월드컵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집트는 센세이셔널한 살라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으나 그의 부상에 큰 충격에 빠졌었다. 

살라는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살라가 제 기량을 발휘해도 이집트가 조별예선을 뚫을 전망은 별로 없다’는 게 유럽 축구계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A조 최강자로 손꼽힌다. 이집트 골키퍼이자 주장인 에삼 엘 하다리는 45세 150일로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선수다. 

우루과이는 큰 대회 경험이 많지만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지난 6차례의 경기에서 3무3패를 기록했다.

이날 개최국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승전을 보러 오라'는 제안을 했다. 물론 트럼프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월드컵이라지만 푸틴의 제안은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