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中 관세 전면전에 곡물 가격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16일 04:28

최종수정 : 2018년06월17일 09: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미국산 콩 최대 수입국..콩 밀 옥수수 면화까지 일제히 '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면전이 재점화 된 가운데 콩을 포함한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측이 농산물을 중심으로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로 맞대응 하면서 벌어진 결과다.

중국에 수입된 콩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콩 선물 가격이 장중 부셸 당 9.03달러에 거래, 전날에 비해 2.5% 급락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콩 값은 7% 가까이 후퇴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밀 선물도 장중 2.2% 하락하며 부셸 당 4.89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 밀 가격은 6% 하락, 1개월래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이 1.6% 밀렸고, 면화 선물 역시 3% 급락하는 등 농산물 시장이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일격을 맞았다.

이날 장 초반부터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가 농산물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팔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콩의 경우 중국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상응하는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

중국 정부가 미국산 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라 미국 농가의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산 콩의 중국 수출 규모는 연간 1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엇보다 콩 재배 지역이 아이오와와 오하이오, 미주리, 인디애나, 일리노이, 미네소타 등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과 일치한다.

이날 퍼듀 대학은 중국 정부가 미국산 콩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수출 규모가 최대 65%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브라질 콩을 운반하기 위한 화물선이 지난해에 비해 60% 급증했다는 소식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사우스 다코타의 콩 재배 농민 케빈 스콧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손실액만 1부셸 당 1달러”라며 “농가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