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亞 신흥시장 올해 자본유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9:4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흥시장에서 대거 자본유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제성장 전망과 공공 재정이 탄탄한 아시아 7개 신흥국에서조차 자본이 이탈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 펀드들은 올해 들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 증시로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본을 빼갔다.

1분기에는 이머징마켓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에도 회복력을 보이며 빛을 발했지만 지난 2개월 간 상황이 급반전했다.

아시아 주요 이머징 증시 자본흐름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머니마켓 펀드 수익률이 약 2%에 달하고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외국 펀드들이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있는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도 아시아 수출국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

제임스 설리반 JP모간체이스 일본 제외 아시아 증시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3분의 2가량밖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연준은 더욱 매파로 기울고 있는데, 시장이 아직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이머징마켓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성 등 아시아의 공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강조하고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JP모간 아시아 달러지수는 18일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모두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하자 2주 연속 하락하는 것이다.

하지만 낙관론도 여전히 남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태국 바트화와 필리핀 페소화 등 아시아 일부 통화는 연말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상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장 선전한 10개 신흥국 통화 중 6개가 아시아 통화였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2%, 중국 위안화는 1.1% 상승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