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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관악산업 "해상 풍력발전에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9:44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9:44

"올해 수주실적 1500억원 웃돌 것"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넥스 상장 기업인 관악산업은 올해 수주실적이 150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강점이 있는 해상 풍력발전 공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창순 관악산업 관리부 부장이 25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지정자문인별 IR에서 관악산업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락 기자]

임창순 관악산업 관리부 부장은 25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지정자문인별 IR에서 "앞으로 해상 풍력 공사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중 자켓(Jacket해상구조물) 공사 특허 면허를 가지고 있는 관악산업은 해상풍력발전 설치공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산업은 해상 풍력공사에서 파일(pile)을 박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공사를 진행중이다. 올해 안에 담당 공정이 끝난다.

임 부장은 "해상풍력 파일 공정 업체가 2~3개"라며 "앞으로 있을 해상 풍력공사 수주를 100%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입찰에서는 경험 있는 업체가 유리하기 때문에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관악산업은 수중공사와 준설공사를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대건설이 3억원을 출자해 14.9%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최근 주요 수중공사 실적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조달·시공(EPC),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2공구) 축조공사 등이다. 준설공사로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공사가 있다. 6월 기준 공사수주 실적은 약 1300억원이다.

새만금공사를 위해서 1000마력, 500마력짜리 준설선을 신조해 투입했다. 현재 6군데 새만금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부장은 "새만금 준설은 강줄기를 살리면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준설과 다르다"며 "준설 작업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사 금액 많이 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동해안, 남해쪽에서 케이슨 부두축적도 공사 진행중이다. 케이슨은 부두 앞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파도가 심할 때 항만 시설 노출되지 않게 방패 역할을 한다.

한편 관악산업은 지난 2015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관악산업의 매출액은 1607억9610만원, 영업이익은 41억7174만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임 부장은 "현재는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이 없다"면서 "전문업체가 매출을 갑자기 올려 부도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투자 유치 목적으로 사업 확장 자금이 필요할 때 코스닥 이전상장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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