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찰, 불법촬영·유포 수사에 사이버테러수사팀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4:47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4:47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및 지방청 사이버테러수사팀 소속 수사관 159명을 대거 투입해 불법 촬영물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4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및 지방청 사이버테러수사팀 수사관들은 그동안 대규모 해킹 사건, 다크웹 사건 등 주로 고난도의 사이버사건 수사를 전담해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 범죄도 인격에 대한 테러행위로 사이버테러 못지않은 폐해를 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해 사이버테러 수사관들도 적극 수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6월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사이버수사과를 중심으로 ‘불법 촬영물 집중단속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지방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 50명과 사이버테러 수사관들이 불법 촬영물 공급망을 중심으로 엄정한 단속을 할 예정이다.

경찰이 최근 시민단체와 관계기관으로부터 제보받은 불법 음란사이트는 여성가족부 피해자지원센터 173곳,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대응팀 248곳, 누리캅스 303곳 등 총 860곳에 달한다.

경찰은 이들이 제보한 불법 음란사이트를 최우선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수사 중인 불법 촬영물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간 수사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삭제·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재유포 영상은 여성가족부 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삭제·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은 불법 음란사이트와 SNS,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서 유포되는 불법 촬영물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방심위와 연계해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오는 10월이면 가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단속의 사각지대로 여겨진 외국 기반 불법 음란사이트에 대한 수사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청(HSI)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국제공조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