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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기대 못미친 갤S9에 '어닝쇼크'...3Q 17조도 낮춰질 듯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1:41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4:05

"갤럭시S9 마케팅비용 증가 실적 직격탄"
"3분기 실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 분기 실적 상승세가 7분기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선 미리 삼성전자에 대한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았지만 실제 실적은 하향된 추정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예상보다 심각한 갤S9 판매실적...영업 14.8조로 '어닝 쇼크'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증권가에서 제시한 2분기 실적 추정치는 15조2704억원보다 3.18% 밑돌았다.

갤럭시S9 판매부진과 유기발광다이오드(LCD) 패널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갤럭시S9 판매 부진은 예상보다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휴대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LCD 패널 가격 하락 역시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IHS 자료에 따르면 55인치 LCD 패널 기준으로 가격은 15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8%나 떨어졌다. 이 같은 LCD 패널의 가격 하락은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로 전 품목에서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쪽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D램 수요가 계속됐고, 가전(CE) 실적도 개선됐다"면서 하지만 "정보통신(IM)사업부와 반도체(DP) 사업부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성장세가 꺽였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익 17조 '장밋빛' 전망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며 3분기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3분기 실적에 대해선 여전히 낙관적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영업이익은 17조185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4.9% 늘어난 65조762억원이다. 숫자만 두고 봤을 땐 유례없는 최대 실적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8월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신제품을 공개한다. 노트 신제품 출시는 IM사업부의 부진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 부분은 3분기와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한다. 휴대폰 등 전자 완제품 회사들이 내년도 신제품을 하반기부터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반도체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실적의 패턴은 '상저하고'로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상반기 보다 더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D램 가격 역시 상승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반도체 3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애플이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해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 생산에 주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17조원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견인할 것"이라며 "노트9은 나와도 S시리즈보다 물량이 많지 않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IM이 부진해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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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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