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종료…현재까진 '순항'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21:58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21:58

7일 오전 9시 '북미간 2차 후속회담'
北, 美대표단 국빈급 대우…비핵화 진전 기대
전문가 "기대감 갖게 하지만…결과 나와봐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6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마쳤다.

현재까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으며 ‘북미간 1차 후속회담’이 종료되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첫날 회담을 방금 마무리했다”며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같은 날 풀취재단인 미국 ABC방송 타라 팔머리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2시간45분만에 회의를 끝냈다”며 “다음 회의는 7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미국 측에선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성 김 주필리핀 대사, 앤드류 김 CIA 코리아임무센터장, 알렉스 윙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이 자리했다. 북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부장이 김 부위원장과 함께 했다.

[평양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평양에 도착해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미 1차 후속 협상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는 분위기와 방북단에 대한 ‘국빈급’ 접대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북측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김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함께 보내 영접했다. 또한 최고위급 국빈이 묵는 백화원 초대소를 미 방북단에 제공했다.

백화원 초대소는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며, 빌 클린턴 정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도 거쳐 갔다.

한편 일각에선 이른 기대감보다는 ‘비핵화 시간표’와 ‘핵 시설 명단 제출’ 등 결과를 기다려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좋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면서도 “미국 측이 원하는 핵 시설 목록 제출 등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진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단하긴 이르다”고 평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