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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임 국회의장 문희상 "협치로 민생이 꽃피는 국회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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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 전직 두 대통령 발언 인용
"촛불혁명 완성하고 의회주의 만발하는 세상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선(選)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문 의원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 무소속이 됐으며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는 전직 두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라며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8.05.1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의 당선인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입니다.

부덕하고 불민하기 짝이 없는 사람을 국회의장직에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의장직무대행을 맡아주신 서청원 의원님께 가슴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 국회를 이끌어주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저에게 부여된 후반기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 간곡한 호소로 첫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입니다.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습니다. 무신불립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국회는 살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지리멸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모든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곳은 단 한곳, 국회뿐입니다. 의회주의자 두 전직 대통령의 가르침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여당은 현재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고 합니다. 여당은 정권재창출을, 야당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국회의원들의 유일한 경쟁 무대입니다. 대결과 갈등에 빠져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누구든 민심의 쓰나미에 직면할 것입니다.

정치인이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역사의 고비마다 나섰던 국민이 선거와 혁명을 통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등골 서늘한 진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20대 총선결과 다당제의 국회가 출범했습니다. 집주인인 국민이 만든 설계도에 따라 일꾼인 국회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입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합니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 써진 영화 시나리오도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면 개봉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집권 1년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야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입니다. 집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되는 것입니다. 다만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 국회의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지 그 취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2년은 헌정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기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존경받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 사랑받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원 한분 한분께 보낸 서신을 통해 후반기 국회 청사진으로 “협치와 통합의 국회”,“일 잘하는 실력 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세 가지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어떤 좋은 제안과 계획도 300명 국회의원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온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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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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